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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 방북 마치고 몽골로 귀국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 북한 김정은과의 회동은 불발된 것으로 보여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기사입력  2013/11/01 [00:22]
【울란바토르(몽골)=브레이크뉴스 강원평창2018】
지난 10월 28일 월요일 오전 북한 방문길에 올랐던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Mongolian President Tsakhiagiin Elbegdorj=Монгол Улсын Ерөнхийлөгч Цахиагийн Элбэгдорж)이 3박 4일 동안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몽골 항공 미아트(MIAT) 특별기 편으로 지난 10월 31일 오후 몽골 울란바토르 칭기즈칸국제공항을 통해 무사히 귀국했다고 몽골 현지 각종 언론 매체가 신속히 보도했다.

▲북한을 방문 중인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Mongolian President Tsakhiagiin Elbegdorj=Монгол Улсын Ерөнхийлөгч Цахиагийн Элбэгдорж) 내외가 방북 둘째 날인 지난 11월 29일 화요일 북한 측의 안내로 판문점(Panmunjom=Панмvнжом) 북측 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1. (자료 사진=몽골 대통령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현지 각종 언론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28일 월요일 오전 방북 등정길에 올랐던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Mongolian President Tsakhiagiin Elbegdorj=Монгол Улсын Ерөнхийлөгч Цахиагийн Элбэгдорж)은 평양 순안공항에서 북한의 형식상 국가 수반인 김영남(공식 직함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영접을 받았으며, 곧바로 북한-몽골 회담에 들어가 북한과 몽골의 공업, 농업, 문화-체육-관광 분야 협조에 관한 협정과 정보 기술 분야에서의 2013-2015년 북한-몽골 교류 계획서를 조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Mongolian President Tsakhiagiin Elbegdorj=Монгол Улсын Ерөнхийлөгч Цахиагийн Элбэгдорж)은 방북 둘째 날인 지난 10월 29일 화요일엔 북한 내각 총리인 박봉주와 최고인민회의 의장 최태복 등을 연달아 면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을 방문 중인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Mongolian President Tsakhiagiin Elbegdorj=Монгол Улсын Ерөнхийлөгч Цахиагийн Элбэгдорж) 내외가 방북 둘째 날인 지난 11월 29일 화요일 북한 측의 안내로 판문점(Panmunjom=Панмvнжом) 북측 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2. (자료 사진=몽골 대통령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대통령실의 브리핑에 따르면,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Mongolian President Tsakhiagiin Elbegdorj=Монгол Улсын Ерөнхийлөгч Цахиагийн Элбэгдорж)은 방북 둘째 날인 지난 10월 29일 판문점(Panmunjom=Панмvнжом) 및 개성 공민왕릉 방문은 물론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 방문 일정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을 방문 중인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Mongolian President Tsakhiagiin Elbegdorj=Монгол Улсын Ерөнхийлөгч Цахиагийн Элбэгдорж) 내외가 방북 둘째 날인 지난 11월 29일 화요일 북한 측의 안내로 판문점(Panmunjom=Панмvнжом) 북측 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3.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Mongolian President Tsakhiagiin Elbegdorj=Монгол Улсын Ерөнхийлөгч Цахиагийн Элбэгдорж)이 손으로 가리키고 있는 자유의 집 팔각정(맨 왼쪽)은 일찍이 소싯적의 본 기자가 방한 외국 사절들에게 6.25사변은  소비에트연방 탱크를 앞세운 북괴군의 남침(南侵)이었음을 두고두고 역설했던 곳이다. (자료 사진=몽골 대통령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Mongolian President Tsakhiagiin Elbegdorj=Монгол Улсын Ерөнхийлөгч Цахиагийн Элбэгдорж)은 방북 마지막 날인 지난 10월 31일 오전 몽골 귀국을 앞두고 김일성종합대학교 캠퍼스와 최근 완공된 평양의 문수물놀이장을 방문한 뒤, 마침 친선 경기 차 북한을 방문 중인 몽골의 에나코레여자체육단(본 배구단의 장지홍 단장과 정용하 감독은 모두 대한민국 국적이며 이번 친선 경기를 위한 방북에는 자진 참가 거부)과 북한 4.25여자체육단의 배구 경기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Mongolian President Tsakhiagiin Elbegdorj=Монгол Улсын Ерөнхийлөгч Цахиагийн Элбэгдорж)과 북한 김정은(공식 직함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회동 여부에 대한 확인은 몽골에 장기 체류 중인 본 기자로서도 쉽지 않았다.

몽골에 장기 체류 중인 본 기자조차도 몽골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보도를 책임지고 있는 몽골 대통령실이나, 심지어 몽골 주재 외신 기자들의 요람이자 몽골 외교 홍보의 산실인 몽골 외교부 공공홍보과를 통해서도 정확한 확인이 불가능했음을 굳이 덧붙여 둔다.

요컨대, 현재의 몽골의 상황에서 보면,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Mongolian President Tsakhiagiin Elbegdorj=Монгол Улсын Ерөнхийлөгч Цахиагийн Элбэгдорж)과 북한 김정은(공식 직함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회동은 불발된 것이 확실해 보인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kang1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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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기사입력: 2013/11/01 [00:22]  최종편집: ⓒ 2018break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