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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한인회(KAIM, 회장 이연상), 2014년 신년하례회 개최
몽골 주재 한인 동포들, 몽골 울란바토르 블루 스카이 타워 빌딩 (UB Blue Sky Tower Building) 1층 대연회장에서 떡국 즐기며 새해 인사와 덕담 나눠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기사입력  2014/01/01 [23:05]
【울란바토르(몽골)=브레이크뉴스 강원평창2018】
2014년 새해 첫날을 맞아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가 주최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가 지난 2014년 1월 1일 수요일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블루 스카이 타워 빌딩 (UB Blue Sky Tower Building) 1층 대연회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모두 3시간 30분 동안 이석제 몽골한인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개최됐다.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1. 2014년 새해 첫날, 몽골 현지에는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의 전용 리무진에서 태극기가 힘차게 휘날렸다. 건너편  9시 방향에 몽골 UB의 중심부 칭기스 광장(⇐수흐바타르 광장)에 자리잡은 몽골 정부 종합청사가 희미하게 보인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2. 몽골한인회에서 한-몽골 통역 및 사무를 담당하고 있는 몽골인 여직원 사랑후(Sarankhuu, 왼쪽) 양은 손님 맞이와 몽골한인회 회비 접수에 바빴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3. 헤드 테이블 전경. (왼쪽부터) 백병순 몽골한인회 부회장, 최병훈 몽골한인회 부회장, 이연상 몽골한인회장,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 김명기 몽골한인회 고문(7, 8대 회장) 이 자리를 같이 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4.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이 신년사 발표에 나섰다. 왼쪽에 사회를 맡은 이석제 몽골한인회 사무총장의 모습이 보인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5.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가 신년사 발표에 나섰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2014년 몽골한인회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400여명의 몽골 주재 한인 동포들에게는 떡국이 무료로 제공되었으며, 몽골 주재 한인 동포들은 서로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몽골한인회가 마련한 맛있는 떡국을 함께 즐기며 새해 첫날 분위기를 만끽했다.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6. 8시간 이상 삶은 고깃국에 담겼다는 떡국이 먹음직스럽다. 정성스럽게 따뜻한 떡국을 마련해 준 고마운 손길에 영광 있으라!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7. 올해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각 테이블에는 고향의 맛을 담은 토종 막걸리가 제공됐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8. 김명기 몽골한인회 고문(7, 8대 회장)이 제1차 건배 제의에 나섰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9. 최병산 몽골한인외식업협회 회장이 제2차 건배 제의에 나섰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10. 고재형 몽골한인선교사회 회장이 제3차 건배 제의에 나섰다. 건배 제의가 3차까지 이어진 건 이례적인 일이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11.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12.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13.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14.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15. 몽골 주재 한인 동포 자녀들이 합동 세배에 나섰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16.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가 한 어린이에게 세뱃돈을 하사하고 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17.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오른쪽), 이연상 몽골한인회장(그 왼쪽), 김명기 몽골한인회 고문(7, 8대 회장, 그 왼쪽)이 일일이 각 테이블을 돌며 한인 동포들을 격려하고 새해 인사를 건넸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18.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19. 국중열 몽골한인상공회의소(KCCIM, 회장 박호선) 수석 부회장(네스오일 대표이사, 왼쪽)과  손정일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사건 사고 담당 영사(오른쪽)가 같이 포즈를 취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20. 황성민 몽골 한인방송 KCBN-TV 대표가 현장 분위기를 영상에 담기 위해 그야말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떡국을 들 시간이나 있었는지 모르겠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21. 몽골 토요한글학교 장미반 윤미선 어린이가 한국어 노래 부르기에 나섰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22.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23. 최병훈 몽골한인회 부회장(주식회사 그린시티=Green City 대표)이 행운권 추첨에 앞서 인사말에 나섰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24. 최병훈 몽골한인회 부회장(주식회사 그린시티=Green City 대표)이 경품으로 제공한 여러 식품 가운데 신(辛)라면 경품은 안흥조 전(前) 몽골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의 딸에게 돌아갔다. 사회를 맡은 이석제 몽골한인회 사무총장이 파안대소하고 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25. 행운권 경품으로 준비된 엘이디(LED) 조명 시설 획득의 행운은 몽골 주재 한인 동포인 이재욱 씨에게 돌아갔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26.행운권 추첨 행사에서는 대한한공 UB 지점(지점장 이종수)이 제공한 UB-인천 항공 노선 무료 왕복 항공권이 준비됐다. 하지만, 정작 이종수 지점장은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27. 122번 번호가 새겨진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의 행운권. 기대를 모았던 대한한공 UB 지점(지점장 이종수) 제공의 UB-인천 항공 노선 무료 왕복 항공권 획득의 행운은 끝끝내 강 교수를 외면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28. 기대를 모았던 대한한공 UB 지점(지점장 이종수) 제공의 UB-인천 항공 노선 무료 왕복 항공권 획득의 행운은 김동수 우리지질 대표 이사(왼쪽)에게 돌아갔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29.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이 김동수 우리지질 대표 이사에게 대한한공 UB 지점(지점장 이종수) 제공의 UB-인천 항공 노선 무료 왕복 항공권을 전달하고 있다. 당초, 항공권 획득 행운의 영광은 김은정 몽골 토요한글학교 교감의 차지였으나, 한글학교 회의진행 차 잠시 현장을 벗어나 같은 호텔 커피숍에 있었던 관계로 무효 처리됐음을 굳이 기록으로 남겨 둔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14년 신년하례회 현장 30.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 겸 본지 몽골 특파원, 오른쪽)가 한복을 차려 입고, (왼쪽부터)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의 손정일 사건 사고 담당 영사, 박승우 교육 담당 서기관과 포즈를 취했다. 이 한복은 지구촌 한글학교에 무료 한복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는 주식회사 흥진플러스 (대표이사 추민수)가 강 교수에게 무료로 선물해  준 한복이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추운 겨울이 가면 따뜻한 봄이 오는 법이다. 아무쪼록 새로 다가온 2014년 새해가,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이 공언해 왔던대로, ‘소통하는 한인회, 발로 뛰는 한인회, 믿고 찾는 한인회’의 기치를 바탕으로, 몽골 한인 사회는 물론 대한민국의 국운이 더욱 크게 융성하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해 본다.

<박근혜 대한민국 대통령 2014년 신년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4년 갑오년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차게 달리는 말의 해를 맞이하여 활력이 넘치고 희망이 샘솟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신뢰와 믿음을 주셔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 신뢰의 바탕 위에서 희망과 변화의 싹을 틔워낼 수 있었습니다.

새해에는 그 변화의 결실을 맺어 국민 한 분 한 분의 생활이 좀 더 풍족해지고, 행복한 삶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모든 힘을 다하겠습니다.

어렵게 시작한 경기 회복의 불씨를 반드시 살려내서 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데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힘을 모아 경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가 경제를 살리는데 있어 전제 조건이자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 것입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여 빈틈없는 안보 태세와 위기 관리 체제를 확고히 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만들어 가면서 평화 통일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과거 우리 사회 곳곳의 비정상적인 관행을 제자리에 돌려 놓는 정상화 개혁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새해, 새로운 변화의 미래를 열어 가는 길에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는 반드시 국민 여러분들의 삶에 활력과 희망이 넘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한 해 국민 여러분들께서 보내 주신 성원과 지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  2014년 신년사>


한인 동포 여러분!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몽골 사회 각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살고 계시는 한인 동포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몽골의 대내외적인 요인에 의한 경제적 불황으로 여러 모로 힘든 한 해를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기에도 몽골 한인 사회가 화합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신 데에 대하여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지난해 무엇보다도 한인 동포 사회의 안전과 발전에 주안점을 두고 대사관과 한인 사회와의 소통을 활성화시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사안별, 분야별 간담회 등 다양한 만남을 통해 한인 동포 분들의 애로 사항을 파악, 해결하려고 하였으며, 이를 통해 대사관과 한인 사회가 한층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인 문화 주간 행사 개최, 몽골 언론의 친한화 노력, 한인 동포 주도의 친한화 활동 등 몽골 내에서의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이려는 노력도 병행하여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금년도는 지난해의 성과를 정착시킴과 더불어 한인 동포여러분들이 더욱 안정되게 경제 활동과 생활을 할 수 있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대사관의 활동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하시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연상 몽골한인회 회장 2014년 신년사>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계사년 한 해가 저물고 희망찬 갑오년 새해가 떠올랐습니다.
새해를 맞아 동포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과 축복이 늘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면 우리 동포 사회에서도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경제가 어렵다 보니 부푼 꿈을 안고 들어왔던 이곳에서의 삶을 포기하고 고국으로 되돌아 가는 가정도 있었고, 강제 추방을 당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여러 건 있었으며, 그런가 하면 갑작스러운 외국인 투자법 개정으로 인한 체류 비자 연장 거부로 크게 놀랐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이 외국 생활을 하고 있는 해외 동포들이 다 함께 겪는 공통된 애환일 것입니다.

지난 연말 대한민국 전역에 유행처럼 번졌던 “안녕들 하십니까?”는 저로 하여금 몽골 동포 사회를 다시 한 번 뒤돌아 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몽골한인회장으로서 그동안 동포 여러분들과 동고동락하며 여러분의 삶 속에 몽골한인회가 얼마만큼 기대를 충족시키며 지내왔는지를 뒤돌아 보았습니다. 갑오년 새해, 동포 여러분들이 진정 안녕하신지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가며 진정으로 행복한 2014년이 되도록 한층 더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몽골한인회장의 자리가 명예직으로만 끝나서는 안 되며, 우리 한인 분들의 손과 발이 되고 귀와 입이 되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동포 사회에 크고 작은 일이 있을 때마다 몽골한인회는 공관과 유기적인 관계 속에 함께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몽골한인회는 앞으로도 우리 공관뿐만 아니라 몽골 정부 기관과도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협조 시스템을 구축하여 몽골 사회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동포 권익 문제 발생 시 부당한 처우나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새로운 시작이 갖는 의미는 언제나 각별합니다. 시작이 없으면 끝도 업고 성취도 없기 때문입니다.  작은 흐름이 모이지 않으면 큰 강을 이루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2014년에도 동포 여러분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해 나가야 할 새로운 과제가 많이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은 한-몽 엑스포 개최, 동포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 연계 사업, 청년 실업인을 위한 취업 박람회, 2세 교육을 위한 몽골 토요한글학교의 활성화 등 몽골 동포 사회가 직면한 현안 해결과 동포 사회의 권익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특히나, 올해는 몽골 동포  사회의 오랜 염원이며 숙원 사업인 한인 문화회관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모금 운동을 전개하려고 합니다. 이미 건립 터는 마련되어 있으므로 담장을 치고, 벽돌을 한 장 한 장 쌓아 올리다 보면 우리의 꿈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이 일이야말로 어느 특정인 혼자의 힘만으로는 될 수 없는 일입니다. 이 땅에 거주하는 모든 동포들이 힘을 모으고, 몽골에 진출해 있는 대기업들이 앞장서서 나서 주지 않으면 안 되는 일입니다. 몽골한인회가 발족된 지 21주년을 맞는 시점에 맞추어 동포 사회가 하나가 되어 우리의 꿈을 꼭 이루어냅시다.

사랑하는 한인 동포 여러분!
갑오년은 넘치는 힘과 건강의 상징인 말의 해입니다. 칭기즈칸의 나라, 말의 나라인 몽골의 해라 할 수도 있습니다. 몽골 땅에서 살아 가고 계시는 동포 여러분들도 올 한 해 말처럼 활력 있고 생동감이 넘쳐서 온 가족이 건강하고 하시는 일들마다 번창하는 한 해를 맞으시길 바랍니다

<박호선 몽골한인상공회의소  2014년 신년사>


존경하는 상공인 여러분!
2014 갑오년의 힘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여 모든 분들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사업이 더욱 번창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한인상공회의소는 회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주어진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소중한 성과들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새해에도 한인상공회의소는 회원이 바라고 회원기업이 필요로 하는 활동과 함께 모든 한인과 상공인들이 넉넉하고 행복하며 하시는 일에 도움이 되는 협력자로서의 역할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해 몽골의 경제는 자원의 국제 가격 하락과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외국인 투자 심리의 위축으로 인한 해외 직접 투자의 감소 등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경기 불황의 여파로 세계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러한 조건에서도 도전을 이겨내며 의연하게 극복해 나아갈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밤이 깊으면 깊을수록 그만큼 새벽은 가깝다는 의미가 될 것입니다.

맹자님께서 비유의 말로 ‘3년 된 쑥으로 7년 된 병을 치료하라’ 고 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한 달 묵은 쑥도 없는데 3년 묵은 쑥을 어디에서 구하느냐” 고 절망해서는 안 됩니다. 죽을 때 죽더라도 당장 나가서 뜯어 와 하루 지나면 하루 묵은 쑥이 되고 3년이 지나면 3년 묵은 쑥이 되는 것입니다. 문제 해결은 위한 개혁 구상을 차일피일 미루고 문제 해결에 세월을 보내는 일이 반복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해결될 문제라면 걱정 할 필요가 없고 해결 안 될 문제라면 걱정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문제의 속성은 걱정과  염려를 동반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걱정하고 염려해서 해결 될 수 있는 문제는 없습니다. 단지 걱정으로 자신을 합리화하고 스스로 위로 할 뿐입니다. 오늘의 걱정 뒤에는 무엇이 숨어 있을까요? 걱정 뒤에 숨어 책임을 회피하지 마십시오. 이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변화와 시도로써 불확실성을 넘어, 새해에는 이러한 노력들이 새로운 희망으로 승화되어서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상공인 여러분!
풍부한 자원 매장량으로 세계 7대 자원 부국인 몽골은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나라입니다. 세계 최대 구리, 금 광산으로 꼽히는 오유톨고이와 석탄 광산인 타반톨고이의 성공적인 개발은 향후 몽골 경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음을 몽골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주변 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기회의 나라 몽골에서 상공인 여러분의 의지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신년에 세우신 원대한 포부를 한 단계 더 뛰어 올라 꼭 이루시기를 진심으로 염원합니다.

지난 한 해 베풀어 주신 성원과 후의에 다시 한 번 감사 말씀을 드리며 회원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과 사업 위에 행복과 번영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kang1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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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기사입력: 2014/01/01 [23:05]  최종편집: ⓒ 2018break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