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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각 성당 및 교회, 2013년 크리스마스 축하 미사 및 예배 행사 거행  
몽골 주재 가톨릭 및 개신교 성도 한인 동포들,  예수의 애정과 자기희생의 공로의 위대함과 고귀함 기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기사입력  2013/12/25 [18:52]
【울란바토르(몽골)=브레이크뉴스 강원평창2018】

지난 12월 25일 수요일, 2013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몽골 각 성당과 교회들이 성탄 축하 예배를 드렸다.


몽골 주재 개신교 한인 동포들을 위해 세워진 몽골 UB한인교회(당회장 안광표)와 몽골 UB한인선교교회(당회장 손명목)는 오전 11시부터 2013 크리스마스 축하 예배를 갖고  예수의 애정과 자기희생의 공로의 위대함과 고귀함을 기렸다.


우선, 몽골 UB한인교회의 현장 사진을 올린다.


▲UB한인교회 2013년 성탄절 예배 현장 1.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UB한인교회 2013년 성탄절 예배 현장 2.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UB한인교회 2013년 성탄절 예배 현장 3.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참고로, 몽골 정부종합청사 앞 칭기스 광장(⇐수흐바타르 광장)을 중심으로, 몽골 UB한인교회는 동쪽인 산사르 홈플라자 왼쪽에, 몽골 UB한인선교교회는 서쪽인 10구역 백두아파트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아래는, 몽골 UB한인선교교회의 현장 사진이다.


▲UB한인선교교회 2013년 성탄절 예배 현장 1.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UB한인선교교회 2013년 성탄절 예배 현장 2.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UB한인선교교회 2013년 성탄절 예배 현장 3.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UB한인선교교회 2013년 성탄절 예배 현장 4.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두 교회, 즉, 몽골 UB한인교회와 몽골 UB한인선교교회의 거리 간격이 상당하기에 두 교회의 예배 현장 상황을 동시에 커버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으나, 아무튼 부지런히 설친(?) 끝에 양쪽 교회 상황 촬영을 가까스로 무난하게 완수해 냈다. 향후의 기록 보전을 위해 굳이 증거 사진을 올려 놓는 바이다.


1. UB한인교회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2013년 성탄절 예배가 진행 중인 UB한인교회 입구에서 포즈를 취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2. UB한인선교교회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2013년 성탄절 예배를마친 뒤 UB한인선교교회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UB한인선교교회에서 만난 김형동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로부터 크리스마스 선물을 건네 받았다. 스킨과 로션 양 기능의 남성 화장품이었다. 김형동 교수와 김미정 사모에게 이 기회를 통해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몽골 UB한인선교교회에서 만난 김형동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로부터 2013년 크리스마스 선물을 건네 받았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그러나저러나, 두 교회 현장 방문을 위해 설치다가(?) 3시로 예정된 대사관 행사 취재 계획이 뭉개졌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게다가, 가톨릭 미사 취재는 어떻게 한담? 대한민국 샤르트르성바오로수녀회(Congregation of Sisters of St. Paul de Charitres=Soeurs de Saint Paul de Chartres) 대구관구 오하영(=소피아=Sophia) 수녀와의 통화가 필요하긴 필요한 시점이다.


<2013년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영어 번역 : 알렉스 강, Translated in English by Alex E. KANG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느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누가복음 2장 14절) "Glory to God in the highest, and on earth peace to men on whom his favor rests" (Luke 2:14)


온 지구촌이 평화의 왕으로 온 아기 예수의 애정으로 충만해지길! May this world be full of love of child Jesus, who came as a King of peace!


한 해의 성공적인 마무리 속에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가 돌아왔다. Christmas came back without exception in this end of the year of 2013 for our successful conclusion.


지구촌의 고통 가운데 신음하는 모든 인류에게, 화평의 임금으로 오신 아기 예수의 애정, 크리스마스의 환희와 감동, 은혜와 참 화평이 충만하기를 염원해 본다. May all people, who are groaning in the midst of sufferings, be full of happiness and deep gratitude, grace and true peace of Christmas!


예수의 출생은 사망할 수밖에 없는 인류를 생명으로 이끌어 준 애정의 기쁜 소식이라 할 것이다. The birth of Jesus is a happinessful news of love, which leads people who deserve death to life.


아기 예수는 지극히 높은 하늘 나라 보좌를 버리고 낮고 천한 말구유를 찾아 왔다. The child Jesus gave up his extremely valuable throne of highest heaven, and came to lowly and mean manger.


2,000여년 전 인간의 몸을 입고 이 지구촌에 예수가 온 것은 모든 인류를 구원하고 신(神)의 나라와 정의를 선포하며, 공유함과 자선의 애정과 자기희생을 몸소 보여주기 위해서였으리. Two thousand years ago, His Incarnation was for the salvation of all handiworks of God from the sin, proclamation of the kingdom and righteousness of God, and performance of love and sacrifice by Himself based on share and bestowment.


예수가 저 길이 남을 인간의 몸을 입었던 (성육신) 사건은 곧 예수의 애정이요 자기희생이다. The event of His Incarnation which shall remain long in history is love and sacrifice itself.


인류의 탐욕이 빚은 죄의 결과로 자신의 파멸은 물론이고, 온 국민을 허탈과 자괴의 늪으로 빠뜨리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통해 예수의 애정과 자기희생의 공로가 얼마나 위대하고 고귀한 것인가를 새삼 깨닫는다. On these current circumstances in which the full-grown sin caused by greed of mankind is becoming the cause of ruin of people and in which people are falling into the swap of despondency and sense of shame, I cannot but to recognize afresh that the love and sacrifice of Jesus is too great and nobly valuable.


더불어, 예수의 오심은 특히 지구촌의 부와 권력 그리고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부류들이 아닌, 지구촌에서 소외 당하고 멸시 당하는 누추한 형편에 있는 모든 인류의 벗이 되고 화평하게 하고자 함이다. In particular, the coming of Jesus was not for the rich, bashaws and individuals for high positions, but for all people of lowly classes neglected and despised to become their friend and give them peace.


그렇기에, 올해 크리스마스는 우리 인류 모두가 이 크리스마스의 깊은 뜻을 새롭게 이해해야 하리라 본다. Therefore, on this Christmas, we all should understand again the deep meaning of Christmas.


이렇듯 겸손한 화평의 임금이 이 지구촌에 오신 지 2,000 년이 지났으되, 오늘날 우리 사회는 자신을 높이며 권력의 위엄을 다투는 수많은 양아치(?)들로 여전히 시끄럽다. However, although it has been two thousand year since the humble King of peace came to this world, our society is still even now in an uproar of a lot of people and groups blinded by ambitions for success and desires for authority.


사람들은 권력의 위엄이 보여주는 그 허무함을 알면서도 앞 다투어 그 소용돌이 속으로 자신을 내던지곤 한다. People tend to be drawn themselves into a whirlpool of the vainness of authority, losing sight of the fact that, as is proverbially said, roses and maidens soon lose their bloom.


올해도 어김없이 사회 곳곳에서는 양극화의 그늘에서 힘겨워하는 도시 빈민들과 가난한 농민들, 장애인들,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외국인 노동자들, 성적 핍박을 당하는 여성들, 굶주리고 병든 북한 국적의 사람들 등 수많은 사회적 약자들과 소외된 자들의 신음소리가 하늘에 닿고 있다. Even this year, a lot of weak and neglected people, such as the urban poor and poor farmers, the handicapped, irregular workers and foreign workers, sexually suppressed women, starved and diseased north Koreans, are painfully groaning like thunder without exception under the social polarization on all sides.


우리나라 국민들은 나라 살림이 피폐해진 책임을 물어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여성 대통령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택하는 결단까지 내렸다. In Korea, under these circumstances, the absolute majority of people of the Republic of Korea reached a definite decision on December 19 in 2012 to ballot for female Presidential candidate for its incompetency responsible for the current impoverished conditions of Korea.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지구촌은 여전히 생활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빈곤과 병마에 시달리는  인류는 물론 반목과 질투, 미움과 보복의 연기가 자욱한 전쟁과 테러와 분쟁의 현장에서 핍박과 두려움의 좌절 속에서 힘겨워하는 자들로 가득하다. The global village, where we are sharing with, is still filled not only with those people fatigued with poverty and demon of ill health which menace their rights to live, but also with so many people suffering from the frustration caused by suppression and horror in the very spot of war, terror and contention overspread with heavy cannon smoke of antagonism and jealousy, hatred and retaliation.


우리의 이웃들이 겪는 이러한 고통과 겹겹이 쌓인 문제들은 자본주의와 효율성의 논리만으로는 결코 해결될 수는 없으리라. These sufferings and accumulated problems which our neighbors are undergoing, shall not be settled in the least through the logic of capitalism and efficiency only.


크리스마스는 이런 사망의 권세 아래 좌절하고 있는 온 인류에게 구원과 소망의 길을 활짝 열어 준 구세주의 강림을 기념하는 날이다. Christmas is a day of happinessfully celebrating the Advent of a Savior who widely opened the way of salvation and hope to all mankind living in despair under the dominion of death.


그리스도 예수의 출생을 통해 신(神)은 인류의 운명 가운데 흉측하게 드리워졌던 사망의 두려움을 걷어내고 하늘 나라로부터 한량없이 내리는 화평을 선포했다. Through the Birth of Jesus Christ, God cleared away the fear of death hanged wackily down in the midst of the destiny of all mankind, and proclaimed the peace bestowed from Heaven.


흉포했던 헤롯의 칼의 권력의 위엄도, 그 당시 온 지구촌을 뒤덮었던 로마제국의 위엄도, 심지어는 만삭의 임산부에게 빈 방을 내주기를 거절할 수밖에 없었던 객관의 주인마저도, 범죄의 음침한 그늘의 골짜기 가운데 있는 인류에게 화해와 위안의 따뜻한 손길을 내민 그리스도 예수의 역사적인 인간의 몸을 입은 (성육신) 사건을 더욱 뜻있게 만드는 전조에 불과했다. The dominion of sword of ferocious King Herod, the dignity of the Roman Empire dominant in the whole world at that time, and even the owner of the inn who had no way but to refuse to grant an empty room to a parturient woman were nothing more than extra actors in the historic event of the more meaningful Incarnation of Jesus Christ, who reached out His warm hand of reconciliation and comfort to all mankind living in the midst of the dismal valley of shadow of sin.


그러므로, 크리스마스를 맞는 우리 인류는 구원의 시작을 기뻐하며 동시에 소외된 이웃과 상처받은 영혼을 향해 관심과 애정을 나타내는 날이어야 할 것이다. Therefore, greeting this Christmas day, we all should be in a transport of happiness to the beginning of salvation, and show simultaneously concern and love to neglected neighbors and people of broken spirit.

고독과 미움으로 일그러진 그릇된 가치관을 그리스도의 애정으로 감싸 안는 기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On Christmas, we should embrace, with love of Christ, the erroneous sense of value twisted with loneliness and hatred.


서기 2013년, 우리 구세주가 출생한 크리스마스를 맞아 우리나라의 국민은 물론이거니와, 이 지구촌의 고통 받는 모든 인류에게 회복과 치유, 위안과 화평이 충만해지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염원해본다. Through the celebration of Christmas, the day when Our Savior was born, I sincerely hope that the miracle full of restoration and healing, comfort and peace shall occur to all suffering people in this world.


<에필로그> : 어떤 사람이 본 기자의 한인 교회 출석을 권유하며 본 기자를 아주 불쌍한 눈으로 보는 것이었다. 거기에 맞대응하면 '구원의 확신' 어쩌면서 본격적으로 설법에 나설 판이라서 못 들은 척했다. 솔직히 속으로 웃었다. 왜냐. 착각은 자유니까. 몽골 현지에는 국제인 교회도 있고, 현지인 교회도 있다는 걸 망각해선 아니 된다. 예수 가라사대, '한국인은 한국인 교회만 다닐지어다!' 했나? 성전을 장삿집으로도 모자라 강도의 굴혈로 만드는 일부 한국 교회 삯군들과 거기에 부화뇌동하는 일부 양아치들(=a lot of people and groups blinded by ambitions for success and desires for authority)을 경멸한다. 2,000여년 전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 노끈 채찍(a whip out of cords)으로 양(羊), 소(牛)들을 다 내쫓고, 돈을 쏟고 상을 엎어버렸던 로고스(Logos, 그리스어 λόγος) 예수를 추억한다. 본 기자가 예수처럼 '이런 게 교회냐?'고 엎어버리면 어떻게 될까? 아마 그 자리에서 본 기자를 밟아 죽이고도 남을 족속들이다. 참으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통탄할 노릇이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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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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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12/25 [18:52]   최종편집:    ⓒ 2018break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