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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개최
몽골 UB 소재 선진그랜드호텔 그랜드 볼룸(Grand Ballroom, UB Sunjin Grand Hotel)에서 12월 29일 일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열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기사입력  22013/12/30 [02:12]
【울란바토르(몽골)=브레이크뉴스 강원평창2018】
몽골 현지 한국학 교육의 요람인 몽골인문대학교(UHM=University of the Humanities in Mongolia, 총장 베. 촐론도르지=B. Chuluundorj)는 지난 12월 29일 일요일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선진그랜드호텔 2층 그랜드 볼룸(Gand Ballroom, Sunjin Grand Hotel=Сонжин гранд зочид буудлын Гранд Балл Роом зааланд)에서 전체 교수단을 격려하는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송년의 밤 행사를 저녁 6시 30분부터 개최했다.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 1.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 2. 헤드 테이블 중앙에 베. 촐론도르지(B. Chuluundorj) 총장, 그 오른쪽에 체. 제기마(Ch. Zegiimaa) 대학원장의 모습이 보인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 3. 유럽어학부 교수들이 건배를 위해 잔을 높이 들었다. 중앙 두 교수는 러시아어학과 교수, 좌우는 독일어학과 교수들이다. 프랑스어학과 교수들은 눈에 띄지 않았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 4. 아시아언어문화학부 교수들이 자리를 같이 했다. 한국학과, 일본학과 교수들이 섞여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 5. 몽골인문대학교(UHM) 집행부가 장기 근속 교직원들에게 대한 시상을 마치고 같이 포즈를 취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 6. 교직원들에 대한 감사장 수여식도 거행됐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 7. 한국학과 데. 에르데네수렌(D. Erdenesuren)  교수(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속으로 몽골인문대학교(UHM)에 파견 근무 중인 김미정(金美貞) 교수(맨오른쪽)와 같이 포즈를 취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 8.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옆자리에 앉은 페. 먀그마르자르갈(P. Myagmarjargal) 교수와 같이 포즈를 취했다. 먀그마르자르갈 교수는 인도 방갈로르대학교(Bangalore Univ.)에서 학위를 받은 뒤, 현재 외국인 남편과 같이 심리학(Psychology)을 강의 중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현지의 송년회에 참석하려면 강인한 체력이 요구된다. 몇 시간 동안 몸을 흔들고, 이쪽저쪽에서 권해 오는 각종 주류를 섭취하려면 일단 든든히 먹어 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양고기로 단련된 몽골 현지인들을 당해 낼 수가 없다. 이건 진실이다.

새삼스럽지만, 서빙 순서대로 송년회 메뉴를 정리해 봤다.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 9.  햄과 채소를 곁들인 감자 샐러드.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 10. 생선 요리.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 11. 쇠고기 요리.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 12. 맑은 잎차.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 13.  초콜릿 아이스크림.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에는 몽골 현지의 유명 전문 사회자가 초청됐다.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 14.  몽골 현지의 유명 전문 사회자가 진행에 나서면서 송년회가 본격적으로 들뜬 분위기로 전환됐다. 뒷줄에 도열한 교수단의 모습이 우스꽝스럽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 15. 베. 촐론도르지(B. Chuluundorj) 총장(오른쪽 두 번째)과  그 오른쪽 체. 제기마(Ch. Zegiimaa) 대학원장도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 16. 테. 투르바트(T. Turbat) 부총장 겸 언어문화대학 학장(가운데)도 모처럼 즐거운 표정이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 17. 베. 촐론도르지(B. Chuluundorj) 총장과 체. 제기마(Ch. Zegiimaa) 대학원장이 각 단과 대학 학장들을 이글고 송년회 각 테이블 순회에 나서 건배로 교수단을 격려했다. 중앙에 베. 촐론도르지(B. Chuluundorj) 총장의 뒷모습이 보인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아울러,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에는 몽골 현지의 유명 가수들과 밴드도 역시 초청됐다.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 18. 대한민국의 록 그룹 '들국화' 분위기가 나는 몽골 록 밴드가 무대에 등장하면서 현장은 카바레  분위기로 급변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 19.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 20.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 21.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 22.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 23.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 24.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 25. 평소에 좀처럼 표정을 풀지 않던 테. 투르바트(T. Turbat) 부총장 겸 언어문화대학 학장도 유쾌한 표정으로 블루스(Blues) 시연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 26.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 27. 재정회계처 요원들이 즐겁게 춤을 추고 있다. 재정회계처에서 제동을 걸면 교수단 통장 계좌에 대한 교수단 급여 이체는 즉시 정지된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 28.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러시아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 분위기가 나는 파티 드레스로 한껏 멋을 부린 한 여교수와 같이 포즈를 취했다. 이 새내기 여교수는 몽골 현지의 엄동설한이 그리 두렵지 않은 모양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 29.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송년회 기념 포토 존(Photo Zone)에서 포즈를 취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 2013년 교수단 송년의 밤 행사 현장 30.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선진 그랜드 호텔에 마련된 루돌프 사슴들이 끄는 썰매를 탄 산타 클로스 인형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아아,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몽골 현지의 2013년이 이렇게 지고 있다.

부디 몽골인문대학교(UHM)가 2014년 새해에도 몽골 한국어 교육의 요람으로서 한-몽골 가교 역할 및 한-몽골 관계 증진에 더욱 이바지해 주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파초(芭蕉)

김동명(金東鳴 1901∼1968)

조국을 언제 떠났노,
파초(芭蕉)의 꿈은 가련하다.

남국(南國)을 향한 불타는 향수(鄕愁).
너의 넋은 수녀(修女)보다도 더욱 외롭구나.

소낙비를 그리는 너는 정열(情熱)의 여인(女人).
나는 샘물을 길어 네 발등에 붓는다.

이제 밤이 차다.
나는 또 너를 내 머리맡에 있게 하마.

나는 즐겨 너를 위해 종이 되리니,
네 그 드리운 치맛자락으로 우리의 겨울을 가리우자.

<파초, 함흥, 1938>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kang1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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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기사입력: 2013/12/30 [02:12]  최종편집: ⓒ 2018break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