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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 대한민국 독도(獨島) 명예 주민 됐다
몽골 체류 한인 동포 최초로 2013년 8월 19일 월요일 오후 5시 대한민국 영토 독도 현장에 역사적 첫발 디뎌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기사입력  2013/08/21 [01:02]
울릉도(대한민국)=브레이크뉴스 강원평창2018】
2013년 재외 한국어 교육자 국제학술대회 참가 차 잠시 고국을 방문 중인 대한민국 국적의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지난 8월 20일 화요일 오전 독도(獨島) 명예 주민의 지위를 획득했다.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발급 받은 경북 울릉군(군수 최수일) 공인(公認) 독도(獨島) 명예 주민증 앞뒷면.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경북 울릉군(군수 최수일)은, 경북 울릉군 독도천연보호구역 관리 조례 제11조에 의거, 대한민국 정부의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독도 수호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역량을 모으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독도(獨島) 명예 주민증 발급 제도를 시행해 온 바 있다.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경북 울릉군(군수 최수일) 공인(公認) 독도(獨島) 명예 주민증을 전달 받은 독도관리사무소가 위치한 경북 울릉군의회 청사 전경.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는 지난 8월 20일 요일 오전 10시 30분 경북 울릉군(군수 최수일)이 독도관리사무소(소장 장채식)를 통해 공식 발급한 경북 울릉군 공인(公認) 독도(獨島) 명예 주민증을 울릉도 현지 울릉군의회 2층 사무실에 자리잡은 독도관리사무소의 장채식 소장으로부터 전달 받았다.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장채식 경북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소장(왼쪽)과 경북 울릉군의회 청사 2층에 자리잡은 경북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현장에 굳건히 섰다. 강 교수가 착용한 모자와 티셔츠는 지난 8월 초 '2013 재외 한국어 교육자 초청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했던 강 교수에게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이사장 임영담)이 기념으로 건넨 선물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이로써,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는 경북 울릉군(군수 최수일)이 공인(公認)한 대한민국 독도(獨島) 명예 주민의 지위를 획득한 최초의 몽골 주재 재외 국민으로서 청사에 찬란히 이름 석 자를 길이길이 남기게 됐다.

▲대한민국 영토 독도 순례에 나선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몽골 체류 한인 동포 최초의 독도 방문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기 위해 선실의 창문에 태극기와 몽골기를 같이 올려 놓았다. 태극기는 대한민국 국민의 긍지를, 몽골기는 몽골 체류 한인 동포들과 몽골 애(愛)제자들의 성원을, 밑의 볼펜과 부채(지난 8월 초 '2013 재외 한국어 교육자 초청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했던 강 교수에게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이 기념으로 건넨 선물)는 재외동포들의 애국심을 상징한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편,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는 경북 울릉군 공인(公認) 독도(獨島) 명예 주민증을 발급 받기 하루 전날인 지난 8월 19일 월요일 아침 '대한민국 영토 독도 방문'이라는 거룩한 순례의 여정을 시작했다.

▲울릉도 사동(沙洞)항 발 독도 행 배 위에서 촬영한 대한민국 영토 독도의 서도(西島) 전경. 멀리 독도 서도(西島) 대한봉 정상이 보인다 .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주재 대한민국 재외 국민으로 몽골에 장기 체류 중인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는 몽골국립외국어대학교 재임 시절부터 울릉도, 독도를 방문 의지를 가슴에 깊이 간직했으며, 이미 오래 전에 실행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한참 늦은 올해 들어서야 전격적인 독도 방문의 꿈을 비로소 실현했다.

▲울릉도 사동(沙洞)항 발 독도 행 배 위에서 촬영한 대한민국 영토 독도의 동도(東島)  전경 1. 멀리 대한민국 영토 최동단 독도를 수호하고 있는 대한민국 독도경비대원들의 모습이 보인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하지만, 독도로 가는 길은 힘들고 멀었다.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는 서울에서 강원도 동해시 소재 묵호항까지 버스로 3시간, 묵호항에서 경북 울릉도 도동(道洞)항까지 배로 3시간, 그리고 울릉도 도동(道洞)항에서 울릉도 사동(沙洞)항으로 20분 간 택시로 이동하여, 울릉도 사동(沙洞)항에서 다시 배를 타고 2시간 등 총 8시간 20분 간의 길고 긴 여정을 소화해야만 했다.

▲울릉도 사동(沙洞)항 발 독도 행 배 위에서 촬영한 대한민국 영토 독도의 동도(東島)  전경 2. 멀리 대한민국 영토 최동단 독도를 수호하고 있는 대한민국 독도경비대원들의 모습이 보인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그러고 나서야, 마침내 지난 2013년 8월 19일 월요일 오후 5시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는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 땅을 밟는 데 성공했다.

▲대한민국 영토 독도 순례에 나선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첫발을 내디딘 대한민국 영토 독도의 동도(東島)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는 독도 영토를 밟기 직전, 윗옷으로 입고 있던 평상복 티셔츠를 벗고 태극기가 새겨진 유니폼으로 윗옷을 갈아 입고 독도 땅을 밟았다.

▲대한민국 영토 독도 순례에 나선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대한민국 독도경비대원과 대한민국 영토 독도 현장에 섰다. 대한민국 영토 최동단 독도에는 33명의 대한민국 독도경비대원(대장 및 32명의 대원)이 주둔 중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이어서,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는 독도 동도(東島)에 30분 간 머물렀다.

▲대한민국 영토 독도 순례에 나선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대한민국 영토 독도 현장에 굳건히 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2013년 8월 19일 월요일 오후 5시(몽골 현지 시각 오후 4시)는 몽골 거주 한인 동포들에게도 그야말로 의미 깊은 역사적인 날이다. 몽골 체류 한인 동포 최초의 경북 울릉군 공인(公認) 독도(獨島) 명예 주민증 획득 자격을 도출해낸 몽골 체류 한인 동포 최초의 독도 입도가 이뤄진 날이기 때문이다. 역사는 영원히 이 날을 기억하리라.

▲대한민국 영토 독도 순례에 나선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대한민국 영토 독도 현장에 굳건히 섰다. 뒤쪽으로 독도 동도(東島) 우산봉 정상이 보인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대한민국 영토 독도 땅을 밟은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는 독도 동도(東島)에 조성된 독도 이사부길 산책에 나서, 서기 512년 신라 지증왕 13년에 우산국(을릉도 및 독도)을 신라 영토로 만들어버린 이사부 신라 장군의 해양 영토 개척 혼을 기리고, 해양 문화 자원의 중요성을 가슴에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민국 영토 독도 동도(東島)에 조성된 독도 이사부길 표지석. 독도 이사부길은 '신라 장군 이사부 지하에서 웃는다'의 그 이사부 장군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1년 6월에 조성됐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대한민국 영토 독도 순례에 나선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대한민국 영토 독도 동도(東島)에 조성된 독도 이사부길 길목에 굳건히 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돌이켜 보면,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의 독도 입도는 그야말로 행운이었다. 왜냐. 독도는 만만한 여행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바람이 강하기로 소문 난 울릉도에서 배가 정상적으로 뜨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다, 파도가 높으면 접안 자체가 불가능하다. 울릉도에서 87.4km의 거리를 배를 타고 달려온 건 그쪽 사정이다. 독도는 냉담하다. 높은 파도와 항구 반대 방향으로 부는 바람 때문에 접안은 결코 쉽지 않다.
 
상황이 이러하므로,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는 자신의 독도 방문을 철저히 비밀에(심지어 식구들한테조차도) 부쳤다. 중요한 앞두고 오두방정을 떨면 될 일도 아니 되는 법. 요컨대,
초라니(하회 별신굿에 나오는 인물. 가볍고 방정 맞은 성격을 가진 하인) 입 방정을 떨면 산통 다 깨진다.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몽골인문대학교(UHM)와 양해각서 체결을 맺고 있는 목원대학교 국제협력처장 이희학 교수가 걸어온 전화를 받고 대한민국 영토 독도 현장에서 추억 같은 전화 통화에 나섰다. 이희학 목원대학교(총장 김원배) 교수는 독도 현장에서 강 교수가 나눈 역사적 전화 통화의 처음이자 마지막 주인공이 됐다. 공개 노출된 적이 없는 강 교수의 한국 전화번호를 이희학 교수가 어떻게 알았는지가 의문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선원들 얘기에 따르면, 강 교수의 입도가 이루어진 2013년 8월 19일에 앞섰던 '18일과 17일엔 파도가 높아서 (독도 방문객들이 독도 현장에) 내리지 못하고 되돌아나갔다'고 한다.

▲대한민국 영토 독도 순례에 나선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대한민국 독도경비대원과 대한민국 영토 독도 현장에 섰다. 대한민국 영토 최동단 독도에는 33명의 대한민국 독도경비대원(대장 및 32명의 대원)이 주둔 중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요컨대, 독도 입도 여부는 하늘의 허락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 '하늘의 허락'이 우선이다. 방파제 하나 없이 바다에 노출 된 항구 구조, 거기에 건물 2층 높이로 불어 닥치는 높은 파도는 접안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요소다.

▲대한민국 영토 독도 순례에 나선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대한민국 영토 독도 현장에 설치된 '대한민국 동쪽 땅끝' 표지석 앞에 굳건히 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기상 악화가 잦은 12~3월에는 여객선 운항마저 중지된다. 독도는 파도를 막아줄 방파제가 없어서 파도가 조금만 높아도 접안이 불가능하다. 입도가 어려운 날에는 배가 독도 주변을 선회하고 울릉도로 되돌아간다.

▲대한민국 영토 독도 순례에 나선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숫돌바위(Whetstone rock, 뒤쪽 왼쪽, 숫돌바위란 이름은 석질이 부드러워 과거 독도의용수비대 시절부터 이 바윗돌에 칼을 갈았던 데서 비롯됨)와 삼형제굴 바위(Three brothers cave rock, 뒤쪽 가운데 구멍 뚤린 바위 및 그 오른쪽 2개 바위. 삼형제굴 바위란 이름은 두 동생들이 형을 따르는 모습처럼 보이는 것에서 비롯됨)를 배경으로 대한민국 영토 독도 현장에 굳건히 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반복하거니와.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의 독도 입도는 그야말로 천우신조였다. 그야말로, 1919년의 기미독립선언서(己未 獨立 宣言書)에 씌어진대로, '천 백세(千百世) 조령(祖靈)이 음우(陰佑)하며 전세계(全世界) 기운(氣運)이 외호(外護)한 덕분'이리라. 본 기자는 그렇게 믿는다.

▲대한민국 영토 독도 순례에 나선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대한민국 독도경비대원과 대한민국 영토 독도 현장에 섰다. 대한민국 영토 최동단 독도에는 33명의 대한민국 독도경비대원(대장 및 32명의 대원)이 주둔 중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는 독도 순례를 '착수(着手)가 곧 성공(成功)'이라는 불굴의 기상으로, '다만, 전두(前頭)의 광명(光明)으로 맥진(驀進)할 따름'이었을 뿐이다.

▲대한민국 영토 독도 순례에 나선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대한민국 영토 독도 현장에서 오른손에 태극기를, 왼손에 부채(지난 8월 초 '2013 재외 한국어 교육자 초청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했던 강 교수에게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이 기념으로 건넨 선물)를 높이 치켜들고 뜨거운 애국심으로 독도 동남쪽을 향해  굳건히 섰다. 이것은 자꾸만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어느 해괴망측한 족속들에 대한 선전포고이기도 하다. 한민족에게는  '최후(最後)의 일인(一人)까지, 최후(最後)의 일각(一刻)까지 민족(民族)의 정당(正當)한 의사(意思)를 쾌(快)히 발표(發表)'해야 할 역사적 사명이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대한민국 영토 독도 순례에 나선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울릉도로 돌아가기 전 독도 서도(西島)를 배경으로 배 위에서 마지막 독도 현장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편,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는 독도 방문에 앞서 지난 8월 19일 월요일 아침 8시 20분 강원도 동해시 소재 묵호항을 출발, 당일 정오 12시 경 울릉도 도동(道洞)항에 도착한 바 있다.

▲대한민국 영토 독도 순례에 나선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지난 8월 19일 월요일 아침 '대한민국 영토 독도 방문'이라는 거룩한 순례의 여정을 시작했던 묵호항 전경.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는 지난 8월 19일 월요일 아침 8시 20분 강원도 동해시 소재 묵호항을 출발한 묵호발-울릉도행 배에 탑승해 3시간의 지루한 항해를 거친 끝에 정오 12시 경 경북 울릉도 도동(道洞)항에 도착했다. 일찍이 청마 유치환 시인이 짓고 한국 사람들이 애송하던 '울릉도(鬱陵島)'라는 시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겠다.

▲대한민국 영토 독도 순례에 나선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탑승한 강원도 묵호발-경북 울릉도행 배가 3시간의 지루한 항해 끝에 정오 12시 경 도착한 울릉도의 도동(道洞)항 전경.  '금수(錦繡)로 굽이쳐 내리던 / 장백(長白)의 멧부리 방울 튀어, / 애달픈 국토의 막내'라고 읊었던 그 울릉도가 호젓한 모습을 드러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동쪽 먼 심해선(深海線) 밖의 / 한 점 섬 울릉도로 갈거나. // 금수(錦繡)로 굽이쳐 내리던 / 장백(長白)의 멧부리 방울 튀어, / 애달픈 국토의 막내 / 너의 호젓한 모습이 되었으리니, // 창망(滄茫)한 물굽이에 / 금시에 지워질 듯 근심스레 떠 있기에 / 동해 쪽빛 바람에 / 항시 사념(思念)의 머리 곱게 씻기우고, // 지나 새나 뭍으로 뭍으로만 / 향하는 그리운 마음에, / 쉴새없이 출렁이는 풍랑 따라 / 밀리어 오는 듯도 하건만, // 멀리 조국의 사직(社稷)의 / 어지러운 소식이 들려 올 적마다, / 어린 마음 미칠 수 없음이 / 아아, 이렇게도 간절함이여! // 동쪽 먼 심해선 밖의 / 한 점 섬 울릉도로 갈거나." <출전> 시집 '울릉도' (1948)

▲대한민국 영토 독도 순례에 나선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울릉도 도동(道洞)항 입구에서 정복순 할머니가 정성스럽게 갈아 건네 준 더덕즙 한 잔으로 원기를 회복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8월 19일 월요일 정오 12시 경 울릉도 도동(道洞)항에 도착한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는 울릉도 토종 더덕을 갈아 만든 더덕즙 한 잔으로 점심을 대신했다.

▲울릉도 도동(道洞)항 광장에 설치된 독도는 우리땅 노랫말 비석. 비석 내용에는 '하와이는 미국땅, 대마도는 조선땅, 독도는 우리땅'으로 씌어 있음을 이 기회를  빌려 명명백백하게 밝힌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그런 다음, 사동(沙洞)항으로 신속하게 이동, 오후 2시 40분 독도행 배에 올랐다.

▲대한민국 영토 독도 순례에 나선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독도 출발 직전, 울릉도 사동(沙洞)항 입구에 굳건히 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수십년 전, 정확하게는 65년 전, 청마 유치환 시인이 읊었던, '멀리 조국의 사직(社稷)의 / 어지러운 소식이 들려 올 적마다, / 어린 마음 미칠 수 없음이 / 아아, 이렇게도 간절함이여!'라는 표현은 지난 8월 19일 월요일에도 딱 들어맞는 표현이었다.

▲울릉도 사동(沙洞)항 입구에  설치된 '독도와의 대화'라는 조형물이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1. 언뜻 보면 그냥 돌을 쌓아 놓은 듯 하나 멀리서 보면 한글 표기 '독도'와 영어 표기 'Dokdo'가 조화를 이뤄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울릉도 사동(沙洞)항 맞이방에 설치된 TV 스크린에서는 국가정보원 국정조사특위의 2차 청문회가 방영되고 있었고, 이어지는 따따부따(딱딱한 말씨로 따지고 시비하는 소리를 나타내는 말)는 본 기자의 기분을 우울하게 했다. 대한민국 재외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이 마치 거대한 답답한 섬'처럼 느껴졌다.

▲울릉도 사동(沙洞)항 입구에  설치된 '독도와의 대화'라는 조형물이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1. 멀리서 보면 한글 표기 '독도'와 영어 표기 'Dokdo'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편,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는, 그동안 몽골 현지에서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몽골인 재학생들은 물론,  몽골 토요한글학교 전교생들에게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Historically, geologically and according to international law, Dokdo is clearly a territory of the Republic of Korea)'을 알리는 교육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온 바 있다.

▲지난 3월 9일 토요일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몽골 토요한글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새로운 노랫말로 바뀐 ‘독도는 우리땅(한국땅)’이라는 노래의 노랫말 반복 학습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아울러,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거듭,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임(Дугду нь тvvхийн хувьд ч, олон улсын хуулиар ч, тодорхой БНСУ-ын газар нутаг мөн)은 재론의 여지가 없음'을 강조하고, '독도는 그 어떤 경우가 됐든 국제법 분쟁 대상이 아님(Хэзээ ч Дугдугийн асуудлыг олон улсын хуулиар шийдвэрлэх боломжгvй)이 대한민국의 입장임'을 몽골 애(愛)제자들에게 명명명백하게 가르쳐 온 바 있다.

▲지난 4월 26일 금요일 몽골 울란바토르 어린이예능교육원에서 개최된 제16회 몽골대학생한국어말하기대회 현장에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의 애(愛)제자 한국학과 1학년 학생들이 부른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노래가 울려 퍼졌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편, '대한민국 영토 독도 방문'이라는 거룩한 순례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는 몽골인문대학교(UHM=University of the Humanities) 2013년 1학기 강의 진행을 위해 짧은 고국 방문을 마치고 오는 8월 31일 토요일 몽골로 귀임한다.
 
대한민국의 학제와 달리 9월의 1학기 개강 및 5월 중순의 2학기 종강과 더불어 8월 말까지의 긴 여름 방학에 들어갔던 몽골 캠퍼스는 오는 9월 2일 월요일 각 대학교 별로 입학식을 갖고 일제히 2013-2014학년도 1학기 개강에 들어 가게 된다.
 
아무쪼록, 독도를 영토로 하고 있는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조국 대한민국이,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모든 사회적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며,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더욱 확고히 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게 하며,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게 하여, 안으로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기하고 밖으로는 항구적인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함으로써 자국 국민들과 자국 국민들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해 주기를 기원하는 마음 간절하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kang1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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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