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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대학 캠퍼스, 일제히 2013-2014학년도 2학기 개강에 들어가
몽골의 대학 2학기는 대한민국의 9월 2학기 개강의 학제와 달리 1월말이나 2월초에 시작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기사입력  2014/02/03 [15:04]
【울란바토르(몽골)=브레이크뉴스 강원평창2018】
대한민국의 학제와 달리 지난해 9월의 1학기 개강 및 12월 중순의 1학기 종강과 더불어 1월 말까지의 1달 간의 짧은 겨울방학에 들어갔던 몽골 대학 캠퍼스가 지난 2월 3일 월요일 각 대학 별로 2013-2014학년도 2학기 개강식을 갖고 일제히 강의에 들어갔다.

몽골인문대학교(UHM=University of the Humanities)는 베. 촐론도르지(B. Chuluundorj) 총장 및 각 단과 대학 교수단이 공식적으로 대학 캠퍼스에 출근한 가운데 지난 2월 3일 월요일 오전 8시 40분부터 각 학과 별로 강의를 개시했다. 

▲2013-2014학년도 2학기 개강을 맞아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4학년 재학생들이 학습에 열중하고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이에 따라 몽골인문대학교(UHM=University of the Humanities) 한국학과도 각 교수 별로 한국학 강의를 일제히 개시했다.

▲2013-2014학년도 2학기 개강을 맞아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강의 개시에 앞서 애(愛)제자들에 대한 대한민국의 설날과 독도 문제에 대한 정확한 개념 정리 및 정보 전달에 재차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에는 한국학 문학사 (B.A) 주간 과정과 문학사(B.A) 야간 과정이 개설돼 있다. 주간 과정은 지난 1992년 9월에 창설되었으며, 야간 과정은 2009년 9월에 개설된 바 있다. 
 

20대를 위주로 진행되는 주간 과정과 달리 한국학과 야간 과정은 이미 학사 학위를 취득한 일반인들을 다시 2년 동안 주 3회 강의 참석으로 한국학을 전공하게 하여 문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로, 학부와는 별도로 대학원이 관리하고 학위를 수여하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몽골인문대학교(UHM) 김미정 교수(한국국제협력단 파견 한국어 교원)가 한국학과 2학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편, 몽골인문대학교(UHM)는 2014년 차간사르(Tsagaan Sar, 우리나라의 설날에 해당하는 몽골의 음력 명절로서 올해 2014년은 대한민국과 같은 1월 31일 금요일이었음) 기념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단 신년하례회를 교내 2동 304호 회의실에서 오전 11시 40분부터 개최했다.

▲2014년 차간사르 기념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단 하례회 헤드 테이블 전경. (왼쪽부터) 체. 제기마(Ch. Zegimaa) 대학원장, 베. 촐론도르지(B. Chuluundorj) 총장, 테. 투르바트(T. Turbat) 부총장(맨오른쪽)의 모습이 보인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2014년 차간사르 기념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단 하례회에 참가한 교수단이 잠시 강의를 멈추고 자리를 같이 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2014년 차간사르 기념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단 하례회에 참가한 교수단이 잠시 강의를 멈추고 자리를 같이 했다. 사진 오른쪽 한국학과 최선수 교수(학부장 겸임), 김미정 교수(한국국제협력단 파견 한국어 교원)의 모습이 보인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2014년 차간사르 기념 교수단 하례회에 참가한 김미정 교수(한국국제협력단 파견 한국어 교원)가 양고기 해체 과정을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2014년 차간사르 기념 교수단 하례회에 참가한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왼쪽, 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포즈를 취했다. 강외산 교수가 착용한 한복은 지난 2013년 여름 대한민국 교육부 주최 재외 한국어 교육자 국제학술대회 참가 차 잠시 고국을 방문 중이던 강 교수가 취재 차 들렀던 대한민국의 (주)흥진플러스(대표이사 추민수)로부터 선물 받은, 고국의 향기가 듬뿍 담긴, 고맙고 착한 한복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2014년 차간사르 기념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단 하례회에 참가한 교수단을 위해 총장 부속실 알탄체체그(Altantsetseg)  여사가 교수단 전원의 잔에 신선한 말젖을 발효시킨 일명 아이라그(Айраг =Airag)라고 불리는 마유주(馬乳酒)를 넘치도록 가득가득 채워 주었다. 젖내와 신맛이 어우러진 발효주인 이 마유주(馬乳酒)는 몸의 열(熱)을 내리는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2014년 차간사르 기념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단 하례회에 참가한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자리한 테이블 위에 양고기(왼쪽), 초콜릿(오른쪽), 마유주(오른쪽 위쪽)가 가지런하게 놓여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아울러, 본 2014년 차간사르 기념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단 신년하례회에서는 2월 첫째 주 일요일(올해 2014년은 2월 2일이긴 하나 올해부터 10월로 기념일을 옮겨 거행하게 된다. 하지만 시상은 예전처럼 2월에 거행했다) 몽골 교사의 날을 기념하는 훈장 수여식도 거행됐다. 

매년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기념하고 있는 대한민국과는 달리, 몽골에서는 매년 2월 첫째 주 일요일(앞에 쓴 대로 올해부터 10월로 기념일을 옮겨 거행하게 된다. 하지만 시상은 예전처럼 2월에 거행했다)을 스승의 날로 기념하고 있는데, 몽골 스승의 날은 2014년 올해로 제48회째가 된다.

▲도르지(Dorj) 몽골인문대학교(UHM) 이사장이 2014년 제48회 몽골 스승의 날(올해부터 10월로 기념일을 옮겼으나, 시상은 종전처럼 2월에 거행함)을 기념해, 몽골인문대학교 재정회계처에 재직 중인 첸드수렌( Tsendsuren) 여사에게 몽골 대통령 노동훈장 전수에 나섰다. 첸드수렌( Tsendsuren) 여사는 몇 년 전 한국학과를 졸업한 여대생 하탄톨(Hatantuul)의 모친이기도 하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오른쪽, 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몽골 대통령 노동 훈장을 수훈한 첸드수렌( Tsendsuren) 여사(왼쪽) 및 대학원 사란토야(Sarantuya) 교수(오른쪽)와 같이 포즈를 취했다. 강외산 교수의 한복(Hanbok)이 고급스럽다고 이구동성으로 추어올려 주기는 했으나  몽골 전통 의상 델(Deel) 겨울옷(동복=冬服)을 입은 이 몽골 여성들이 강외산 교수가 입은 한복이 여름옷(하복=夏服)임을 몰랐을 리가 없다. 눈썰미가 남다른 이 몽골 여성들이 혹시 속으로 '당신, 멋 부리다가 얼어 죽어요!' 했을는지는 모르겠으나, 좌우지간 한복과 몽골 전통 의상 델(Deel)의 조화가 아름답기는 하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몽골 수교 직후인 1990년대와 비교해 봤을 때 몽골인문대학교(UHM, 총장 베. 촐론도르지) 교수단의 나이가 엄청나게 젊어졌다. 몽골에서도 학구열과 교육열이 엄청나게 높아서, 구미 각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이 많다. 한국 불법체류자나 양산하는 나라로만 단순하게 몽골을 봤다간 그야말로 큰코다칠 수 있다.

몽골인문대학교(UHM) 캠퍼스 분위기는 교수단의 강의 진행과 재학생들의 수강 열기로 활기를 띤 채 그야말로 분주하게 돌아가는 모습이었다.

몽골 대학생들의 2013-2014학년도 2학기 강의는 오는 5월 중순까지 이어지게 된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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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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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2/03 [15:04]   최종편집:    ⓒ 2018break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