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초청 2013년 하반기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 간담회 현장 1.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의 주재로 진행된 본 대사 초청 2013년 하반기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 간담회는 만찬을 겸해 밤 9시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장장 약 3시간 가량 이어졌다.
▲대사 초청 2013년 하반기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 간담회 현장 2.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대사 초청 2013년 하반기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 간담회에는 13명의 한-몽골 두 나라의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들이 자리를 같이 했으며, 대사관 측에서는 송선용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정무 담당 참사관, 박승우 교육 담당 서기관이 배석하여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몽골 현지에서의 한국어 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마음껏 개진했다.
▲대사 초청 2013년 하반기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 간담회 현장 3.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대사 초청 2013년 하반기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 간담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및 몽골 국적의 13명의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들은 각자 속한 각급 학교의 한국어 교육 진행 상황을 브리핑하는 동시에, 몽골 대학 한국어 전공 재학생들의 대한민국 유학 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의 까다로운 비자 발급 절차 상황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향후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의 긍정적인 협조를 정중히 요청했다.
▲대사 초청 2013년 하반기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 간담회 현장 4.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2013년 하반기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 간담회 호스트(Host)인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는 대한민국 및 몽골 국적의 13명의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들의 의견을 시종일관 귀담아 듣고, 향후 몽골 현지의 한국어 교육 발전을 위해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이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나서 돕겠다고 언약했다.
▲대사 초청 2013년 하반기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 간담회 현장 5.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한편, 여러 의견의 개진을 통해, 대사 초청 2013년 하반기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 간담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및 몽골 국적의 13명의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들은 한-몽골 수교 이후 23돌을 넘긴 현재, 몽골 현지에 한류 붐이 상승세로 치닫고 있는 현실을 중시하고, 몽골 내에서의 지속적인 한류 붐의 활성화를 위한 한국어 교육 강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사 초청 2013년 하반기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 간담회 현장 6.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아울러, 대사 초청 2013년 하반기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 간담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및 몽골 국적의 13명의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들은 각 대학 한국학과 학과장 연석 회의 정례화와 한국학과 재학생들의 체육 대회 개최에 대한 공감대를 도출했다.
또한, 지구촌 각국의 현지 교육 기관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육자(교수 및 교사)들 간의 상호 협력과 유대 강화를 목적으로 하여 지난 8월 16일 금요일 오후 2시 30분 서울에서 공식적으로 출범한 세계한국어교육자협회(와트크=WATK=World Association of Teachers of Korean, 회장 심용휴 이스턴미시간대학교 교수) 소식도 본 간담회 석상에서 언급됐다.
▲대사 초청 2013년 하반기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 간담회 현장 7.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가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들의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향후 한국어 교육의 몽골 현지에서의 지속적인 진흥을 위해 빨간 포도주로 건배를 제의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한국어 교육이라는 의미를 대한민국의 세계화 작업의 일환이라는 측면으로 이해한다면, 한민족의 융성과 직결되는 개념임에는 틀림 없을 것이다. 아울러, 어느 특정 민족의 언어를 그 특정 민족 문화에 대한 이해의 시발로 간주하는 일반적 지구촌 사람들의 성향을 감안한다면 한국어 교육의 의미심장함은 극대화한다.
▲대사 초청 2013년 하반기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 간담회 현장 8. 에르. 간볼드(R. Ganbold) 몽골 UB 23중고등학교 교장이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에게 몽골 초원이 그려진 산수화를 선물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대사 초청 2013년 하반기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 간담회를 마치고 차에 올라 집으로 돌아오는 귀갓길(귀가길 X, 한자어와 고유어의 합성어에서 뒤 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면 사이시옷을 적는다)을 재촉하는 본 기자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대사 초청 2013년 하반기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 간담회에서 개진된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들의 열띤 의견들 속에서 지속적인 한국어 교육 강화의 찬란한 미래의 싹을 보았기 때문이다.
▲대사 초청 2013년 하반기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 간담회 현장 9. 대사 초청 2013년 하반기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 간담회 참석자들이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가운데)와 같이 포즈를 취했다. (아래에 확대 사진 게재).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대사 초청 2013년 하반기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 간담회 현장 10. (앞뒷줄 구분 없이 왼쪽부터) 권오석 몽골 UB 23중고등학교 교사, 홍석원 세종학당재단(KSIF) UB3 세종학당 운영팀장, 최선수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 박승우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교육 담당 서기관, 데. 에르데네수렌(D. Erdenesuren)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 에르. 간볼드(R. Ganbold) 몽골 UB 23중고등학교 교장,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 송선용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정무 담당 참사관.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대사 초청 2013년 하반기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 간담회 현장 11. (앞뒷줄 구분 없이 왼쪽부터)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 송선용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정무 담당 참사관, 데. 사인빌레그트(D, Sainbilegt) 세종학당재단(KSIF) UB2 세종학당장, 게. 에르데네치메그(G. Erdenechimeg) 몽골국립대학교(NUM) 교수, 체체그자르갈(Tsetsegjargal) 몽골 UB 몽게니(Mongeni)중고등학교 교사, 임대근 한국국제협력단(KOICA) 몽골사무소 부소장, 체렝한드(Tserenkand) 몽골 UB 23중고등학교 교감, 나종면 세종학당재단(KSIF) UB4 세종학당장, 여병무 세종학당재단(KSIF) UB1 세종학당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아무쪼록,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들의 한국어 교육 강화 과업에 지속적인 발전이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대사 초청 2013년 하반기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 간담회 참석자 명단>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3인)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
송선용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정무 담당 참사관
박승우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교육 담당 서기관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13인)
1. 몽골 국적 교육자(6인, 가나다라 순서)
게. 에르데네치메그(G. Erdenechimeg) 몽골국립대학교(NUM) 교수
데. 사인빌레그트(D, Sainbilegt) 세종학당재단(KSIF) UB2 세종학당장
데. 에르데네수렌(D. Erdenesuren)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
에르. 간볼드(R. Ganbold) 몽골 UB 23중고등학교 교장
체렝한드(Tserenkand) 몽골 UB 23중고등학교 교감
체체그자르갈(Tsetsegjargal) 몽골 UB 몽게니(Mongeni)중고등학교 교사
2. 대한민국 국적 교육자(7인, 가나다라 순서)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
권오석 몽골 UB 23중고등학교 교사
나종면 세종학당재단(KSIF) UB4 세종학당장
여병무 세종학당재단(KSIF) UB1 세종학당장
임대근 한국국제협력단(KOICA) 몽골사무소 부소장
최선수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
홍석원 세종학당재단(KSIF) UB3 세종학당 운영팀장
에필로그 : 기사를 마무리하면서 본 기자는 오늘도 지구촌 각국의 각종 학교의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자부심과 즐거움과 보람의 정신으로 학습자들을 칭찬하고 격려하면서 열정과 헌신 속에 묵묵하게 교단을 사수하고 있을 여러 한국어 교원 분들을 생각한다.
아울러, ‘정인지(鄭麟趾)-안지(安止)-권제(權踶)’ 등이 짓고, ‘성삼문(成三問)-박팽년(朴彭年)-이개(李塏)’ 등이 주석(註釋)하였으며, ‘정인지(鄭麟趾)’가 서문(序文)을 쓰고 ‘최항(崔恒)’이 발문(跋文)을 쓴, 용비어천가의 첫째 장 “해동(海東) 육룡(六龍)이 나라샤 일마다 천복(天福)이시니[우리나라에 여섯 성인이 웅비(雄飛)하시어, (하시는) 일마다 모두 하늘이 내린 복이시니]” 부분을 새삼스레 떠올린다.
본 기자는 이 부분을 한류가 몰아치고 있는 작금의 지구촌 상황에 맞춰 “해동 육룡이 나라샤 (지구촌에) 한국어 (후)폭풍을 내리시니”로 고쳐 읽고 싶다.
한국어 교육도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 왔다. 2005년에 대한민국 국어기본법이 공포, 시행되었고 동법 제19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3조와 제14조에 근거하여 2005년 7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국립국어원 주관)의 한국어교원 자격제도가 시행에 들어갔다.
▲대한민국 국립국어원을 주관 기관으로 하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가 시행하고 있는 한국어교원 자격제도에 의거해 국립국어원(NIKL=National Institute of Korean Language, 원장 민현식 서울대 교수)이 발급 중인 한국어교원 자격 확인서의 신청 및 발급 수령 서비스는 누리그물망(인터넷)을 통해 24시간 내내 이용이 가능하다.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일부 내용 지움).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아울러, 국립국어원(NIKL=National Institute of Korean Language, 원장 민현식 서울대 교수)은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국립국어원 주관)가 발급한 한국어교원 자격증 진위 여부 확인 및 검증 서비스를 24시간 내내 제공하고 있다.
▲국립국어원(NIKL=National Institute of Korean Language, 원장 민현식 서울대 교수) 누리집(홈페이지)에는 한국어교원 자격증을 취득한 해당 교원의 개인 신상 정보가 공식 등재돼 있어 지구촌 어디에서든 24시간 내내 자격 진위 확인 및 검증이 가능하다.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일부 내용 지움).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다소 늦은 감이 있긴 하나, 이런 법적 장치가 국가 차원에서 굳건하게 마련된 것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역사'에서 참으로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할 것이다. 왜냐. 주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은 국내 한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국어 교육과 상황과 차원을 달리하기 때문이다.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은 건설 현장에서 똑같은 규격의 아파트를 짓는 것처럼 획일적인 작업이 아니다. 해마다 바뀌는 외국인 학습자들을 가슴으로 품으면서 새롭게 짠 교안의 틀 속에서 한 치의 오차 없이 진행해야 하는, 때론 희열이 넘치면서도 때론 고독한 작업이다.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지난 2005년에 국어기본법과 시행령이 제정, 공표됐다. 이 추세대로라면 외국인, 재외 동포를 포함한 국내외의 한국어 학습자 수는 날로 늘어나 조만간 수백 만 명을 넘어서게 된다. 하지만, 유감인 것은 대한민국에서는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는 정책이나 제도, 전담 부서가 중구난방이라는 점이다. 대한민국 정부 각 부처가 한국어 관련 업무를 하나씩 꿰차고 있는 형국임을 아시는지.
(정부 부처 공식 명칭의 가나다 순서로) 외국인 노동자 대상 분야는 고용노동부(장관 방화남), 한국어능력시험 시행 분야는 교육부(장관 서남수), 한국어교원 자격 부여 및 국외 한국어 보급 분야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국제 결혼 이주민 및 자녀 대상 분야는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 재외 동포 대상 분야는 외교부(장관 윤병세)가 제각각 한국어 교육 관련 업무를 틀어 쥐고 있다 보니, 한국어 교원으로서도 도대체 헷갈린다.
애국심의 발로에서 대한민국 정부 전체가 나서서 한국어 교육에 엄청난 물심양면의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으로 간주할수도 있겠으나, 다른 측면으로 보면 현 상태는 그야말로 비효율적인 재원, 인력 낭비, 정책 혼선과 사례의 극치로 보일 수도 있겠다.
회고해 보건대, 세종대왕이 나신 지 614돌이자, 훈민정음 반포 565돌이 되는 지금, 그에 견주면 그야말로 별것 아닌(정말로 개뿔도 아닌) 일제 강점 고작 35년의 세월이 우리말을 아프게 했다.
그러나, 그 치욕의 사슬을 끊고 이제 바야흐로, 한국어가 로봇 태권 브이처럼 힘차게 세계를 훨훨 날고 있다. 지구촌 각국이 문화 각축전을 벌이는 이 중차대한 시기에 우리말과 우리 한글, 그리고 우리 문화가 없었더라면 이 어찌 가능한 일이었겠는가?
대한민국이 없었더라면 지구촌 한국어 교원들에게는 이런 가슴 벅찬 기쁨, 그야말로 환희 충만은 없었을 것이고, 한국어 교원 개개인의 이름 석 자가 무슨 의미가 있었겠는가? 참으로 모국어의 본향인 대한민국이 건재하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본 기자는 그저 목이 메어 온다.
향후,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의 무궁한 발전과 진흥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이 기회를 빌려, 이름 모를 지구촌 한국어 교원 여러분께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는 바이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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