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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 기사]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 일본 쓰시마(Tsushima) 시 전격 방문
일본 쓰시마(Tsushima) 시에 어린 한민족 직계 조상들의 흔적과 애국애족 정신 가슴에 깊이 되새겨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기사입력  2013/08/26 [06:44]
【쓰시마(일본)=브레이크뉴스 강원평창2018】
2013년 재외 한국어 교육자 국제학술대회 참가 차 잠시 고국을 방문 중인 대한민국 국적의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지난 8월 25일 오전 일본 쓰시마(対馬) 시를 전격 방문했다.

▲ 일본 나가사키 현 쓰시마 시에 있는 공항 전경 1. 쓰시마 공항은 1975년 활주로 1,500m를 사용하는 공항으로 개항됐다. 1983년 활주로를 1,900m 규격으로 연장했으며, 2009년부터 대한민국의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에서 쓰시마 공항을 기착지로 하는 국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쓰시마(Tsushima, 일본어 : つしま=対馬, 문화어 : 쯔시마) 시는 현재 일본 나가사키 현의 쓰시마 섬 및 그 부속 도서로 구성된 도시로서, 지난 2004년 일본  행정 구역 상 쓰시마 섬에 소속된 여섯 마을(이즈하라, 미쓰시마, 도요타마,미네, 가미아가타, 가미쓰시마)이 합병돼, 쓰시마 섬 전체를 관할로 하는 쓰시마 시((対馬市)로 개편된 바 있다.

▲ 일본 나가사키 현 쓰시마 시에 있는 공항 전경 2. 쓰시마 공항은 1975년 활주로 1,500m를 사용하는 공항으로 개항됐다. 1983년 활주로를 1,900m 규격으로 연장했으며, 2009년부터 대한민국의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에서 쓰시마 공항을 기착지로 하는 국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지난 8월 25일 오전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의 일본 쓰시마(対馬) 시 방문은 지난 8월 19일의 대한민국 영토 독도 방문의 연장선 상에 있다.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는 일본 쓰시마(対馬) 시에 도착하자마자 와니우라(鰐浦) 포구로 이동, '백제국왕인박사현창비(百濟國王仁博士顯彰碑)'를 참배하고, 한민족 직계 조상인 백제 출신의 왕인 박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렸다.
 
백제의 왕인 박사는 일본의 역사책 '고사기'와 '일본서기'에 등장하는 한민족 직계 조상으로서 지난 서기 375년 '천자문' 한 권과 '논어' 열 권을 가지고 대한해협을 건너 왜나라로 들어 와 왜나라 사람들의 무지(無知)를 깨우쳐 준 주인공이다. 

▲ 일본 쓰시마(対馬) 시 와니우라(鰐浦) 포구에 세워진 '백제국왕인박사현창비(百濟國王仁博士顯彰碑)' 전경. 백제의 왕인 박사는 일본의 역사책 '고사기'와 '일본서기'에 등장하는 한민족의 직계 조상으로서 지난 서기 375년 '천자문' 한 권과 '논어' 열 권을 가지고 대한해협을 건너 일본으로 들어 와 일본인들의 무지(無知)를 깨우쳐 준 주인공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일본 쓰시마(対馬) 시 전격 방문에 나선 대한민국 국적의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일본 쓰시마(対馬) 시 와니우라(鰐浦) 포구에 세워진 '백제국왕인박사현창비(百濟國王仁博士顯彰碑)' 옆에 당당히 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이어,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는 미나토(湊) 포구로 이동, '신라국사박제상공모마리질지순국지비(新羅國使朴堤上公毛麻利叱智殉國之碑)'를 참배하고, 한민족 직계 조상인 신라 출신의 박제상 공의 애국애족 정신도 기렸다.

신라 출신의 박제상 공은 신라 출신의 한민족 조상으로서, 일찍이 왜나라 인질로 간 아우 미해(미사흔)를 어떻게든 구출하려는 신라 눌지마립간(재위 417~458)의 특명을 받들어, 집에 들르지도 않은 채 용감하게 왜나라로 뛰어들어, 왕의 아우 미해(미사흔)를 신라로 탈출시킨 뒤, 자신은 왜나라에서 화형으로 장렬하게 산화한 한민족 애국애족의 상징이다. 

▲ 일본 쓰시마(対馬) 시 미나토(湊) 포구에 세워진 '신라국사박제상공모마리질지순국지비(新羅國使朴堤上公毛麻利叱智殉國之碑)' 전경. 신라의 박제상 공은 일찍이 왜나라 인질로 신라 눌지마립간의 아우 미해(미사흔)를 어떻게든 구출하려는 신라 눌지마립간(재위 417~458)의 명을 받들어 집에 들르지도 않은 채 용감하게 왜나라로 뛰어들어 왕의 아우 미해(미사흔)를 신라로 탈출시킨 뒤, 자신은 왜나라에서 화형으로 장렬하게 산화한 한민족 애국애족의 상징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일본 쓰시마(対馬) 시 전격 방문에 나선 대한민국 국적의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일본 쓰시마(対馬) 시 미나토(湊) 포구에 세워진 '신라국사박제상공모마리질지순국지비(新羅國使朴堤上公毛麻利叱智殉國之碑)' 옆에 당당히 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김구 선생이 썼던 '나의 소원'이라는 글에 나오는 박제상 공에 대한 내용을 기억한다.
"옛날 일본에 갔던 박제상(朴堤上)이, '내 차라리 계림(鷄林)의 개 돼지가 될지언정 왜왕(倭王)의 신하로 부귀를 누리지 않겠다' 한 것이 그의 진정이었던 것을 나는 안다. 제상은 왜왕이 높은 벼슬과 많은 재물을 준다는 것도 물리치고 달게 죽임을 받았으니, 그것은 '차라리 내 나라의 귀신이 되리라' 함에서였다."

▲ 일본 쓰시마(対馬) 시 전격 방문에 나선 대한민국 국적의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일본 쓰시마(対馬) 시의 가장 북쪽 마을에 위치한 한국전망대에 당당히 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지난 8월 19일의 대한민국 영토 독도 방문에 이어 거침없는 쾌속질주로 이어진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의 일본 쓰시마(対馬) 시 방문의 목적은,  첫째, '한민족이 주체가 되어 수행됐던 쓰시마 정벌(対馬島征伐, 고려가 한 차례, 조선이 두 차례 등 모두 세 차례)의 현장을 둘러봄으로써, 쓰시마에 남아 있는 한민족 조상들의 숨결을 느끼는 동시에 강력한 상무정신을 되새기고자 함'이요, 둘째, '중세 한-몽골관계사 후반부 기록에 등장하는 '여몽연합군의 일본 원정'의 생생한 현장(제1차 원정 때 여몽연합군의 공격으로 쓰시마(対馬) 주둔 일본 막부군이 궤멸됨)을 스스로 둘러봄으로써, 본 방문의 생생한 느낌을 몽골 현지의 애(愛)제자들을 위한 역사 강의 시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역사 교육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함'이다.
 
우리 앞에 광복 반세기라는 역사의 장이 펼쳐진 지금, 지금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를 생각해 본다. 분명한 것은 우리 선조들의 꿈과 후손들의 소망이 담긴 민족의 꿈을 활짝 펼칠 때가 바야흐로 도래했다는 사실이다.

우리의 조국을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는 '일류국가' 로 만드는 민족사적 소명이 이제 우리에게는 남아 있다. 이런 측면에서, 재외 한민족 일원으로서 참으로 모국어의 본향인 대한민국이 건재하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그저 목이 멘다.
 
대한민국의 각 분야가 더욱 선진화하고 세계화 하기를, 대한민국이 진정한 문화국가의 반열에 올라서기를, 인류와 세계의 발전에 더욱 기여하는 한민족이 되기를 이 기회를 빌려 간절히 기원해 본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kang1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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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기사입력: 2013/08/26 [06:44]  최종편집: ⓒ 2018break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