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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늦가을 11월 6일 일요일 새벽, 몽골 울란바토르에 2016년 첫눈 강림하시다
2016년 늦가을 몽골 첫눈, 지난해 2015년 9월 24일 목요일보다 두 달 늦은 11월 6일 일요일 새벽에 울란바토르에 소복하게 쌓여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기사입력   2016/11/06 [08:50]
【UB(Mongolia)=Break News GW】
11월 6일 일요일, 늦가을의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에 새벽부터 2016년 첫눈의 눈발이 하염없이 휘날렸다.

날씨가 미친 년 널 뛰듯 하는 몽골 상황을 새삼스레 탓할 수는 없으련만, 늦가을에 내린 눈발을 뚫고 새벽부터 달음박질하는 외국에서의 인생길은 참으로 고달프다.

향후의 기록 보전을 위해 사진을 굳이 올려 둔다.

▲2016년 늦가을 11월 6일 일요일 새벽, 몽골 울란바토르에 2016년 첫눈 강림하시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현재 영하의 날씨를 기록 중인 몽골 울란바토르의 밤낮의 온도 차이는 극심하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2016년 늦가을 11월 6일 일요일 새벽, 몽골 울란바토르에 2016년 첫눈 강림하시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2016년 늦가을 11월 6일 일요일 새벽, 몽골 울란바토르에 2016년 첫눈 강림하시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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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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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1/06 [08:50] 최종편집: ⓒ 2018breaknews.com

 
 

[한국의 시(詩)]첫눈


글 : 노천명(盧天命, 본명은 기선=基善, 1911년 9월 1일 ~ 1957년 6월 16일)
발 췌 : Alex E. KANG

은빛 장옷을 길게 끌어
온 마을을 희게 덮으며

나의 신부가
이 아침에 왔습니다

사뿐사뿐 걸어
내 비위에 맞게 조용히 들어왔습니다

오래간만에
내 마음은
오늘 노래를 부릅니다
잊어버렸던 노래를 부릅니다

자-, 잔(盞)들을 높이 드시오
빨간 포도주(葡萄酒)를
내가 철철 넘게 치겠소

이 좋은 아침
우리들은 다 같이 아름다운 생각을 합시다

종도 꾸짖지 맙시다
아기들도 울리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