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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방문 강창희 국회의장, 한인 동포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 주최

alexalex 2013. 9. 3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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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방문 강창희 국회의장, 한인 동포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 주최
지난 9월 30일 월요일 UB 소재 블루 스카이 타워 빌딩 3층 토파즈(Topaz) 홀에서 정오 1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돼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기사입력  2013/09/30 [15:27]


【울란바토르(몽골)=브레이크뉴스 강원평창2018】
몽골, 러시아, 우크라이나, 터키 등 13박 14일에 걸친 유라시아 4개국 해외 순방(9월 29일 일요일~10월 12일 토요일) 등정길에 오른 강창희 대한민국 국회의장이 첫 방문 기착지인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UB)에 도착, 지난 9월 30일 월요일 정오, 몽골 주재 한인 동포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를 주최하고 몽골 주재 한인 동포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몽골을 방문 중인 강창희 국회의장 주최의 몽골 주재 한인 동포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 현장 1. 헤드 테이블 중앙의 강창희 국회의장 좌우로 (왼쪽)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 (오른쪽)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의 모습이 보인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을 방문 중인 강창희 국회의장 주최의 몽골 주재 한인 동포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 현장 2.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이 몽골을 방문한 강창희 국회의장 에 대한 인사말에 나섰다. 멀리 사회를 맡은 박승우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교육 담당 서기관의 모습이 보인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을 방문 중인 강창희 국회의장 주최의 몽골 주재 한인 동포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 현장 3. 강창희 국회의장이 몽골 주재 한인 동포 대표에 대한 인사말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지난 9월 30일 월요일 정오 12시부터 울란바토르 소재 블루 스카이 타워 빌딩 3층 토파즈(Topaz) 홀에서 오찬을 겸해 오후 1시까지 1시간 정도 진행된 강창희 국회의장 주최의 몽골 주재 한인 동포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는 강창희 국회의장 몽골 방문 수행단 및 동행 국회의원들,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를 포함한 대사관 요원들,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을 비롯한 몽골 각 단체장 및 임원, 그리고 몽골 주재 언론인들을 포함한 몽골 주재 한인 동포 등 모두 50명이 자리를 같이 한 가운데 질의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몽골을 방문 중인 강창희 국회의장 주최의 몽골 주재 한인 동포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 현장 4. 우형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몽골분회 대표 자문위원(몽골 서울 그룹 회장)이 건배를 위한 인사말에 나섰다. 1시 방향에 조윤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그 오른쪽에 박호선 몽골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의 모습이 보인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을 방문 중인 강창희 국회의장 주최의 몽골 주재 한인 동포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 현장 5.  9시 방향에 주호영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모습이 보인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을 방문 중인 강창희 국회의장 주최의 몽골 주재 한인 동포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 현장 6. 1시 방향에 서영교 민주당 국회의원의 모습이 보인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을 방문 중인 강창희 국회의장 주최의 몽골 주재 한인 동포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 현장에서 강창희 국회의장에 대한 첫 번째 질문에 나선 이석제 몽골한인회 사무총장은, '인천-울란바토르(Incheon-UB) 항공 왕복 노선은 한-몽골 두 나라에서 각 1개 항공사만 독점 운항을 계속해 오고 있어, 비행 시간이 3시간 정도에 불과한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운항 거리의 타 항공 노선에 비하여 항공료가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전제한 뒤, ‘대한항공 인천-울란바토르(Incheon-UB) 왕복 항공료 인하 서명 문서에 이미 1,000여명의 몽골 주재 한인 동포들이 이미 서명을 끝냈으며, 몽골한인회는 복수 취항을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이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회에서 본 사안의 해결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는 몽골한인회의 의견을 전달했다. 답변에 나선 강창희 국회의장은 '인천-울란바토르(Incheon-UB) 항공 왕복 노선의 복수 취항 실현을 위해 몽골한인회가 애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본국에 돌아가 해결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전제하고, 동행한 국회의원들에게도 특별한 관심을 촉구했다.

▲몽골을 방문 중인 강창희 국회의장 주최의 몽골 주재 한인 동포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 현장 7.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을 방문 중인 강창희 국회의장 주최의 몽골 주재 한인 동포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 현장 8.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강창희 국회의장에 대한 두 번째 질문에 나선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 겸 본지 몽골 특파원)는 '한글 관련 질문'과, '한민족 정체성 관련 질문' 등 두 개의 질문에 나섰다.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 겸 본지 몽골 특파원)가 착용한 패찰.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강 교수는 첫 번째 '한글 관련 질문'에서는 '지난해 2012년 7월 30일에 김종택 한글학회 회장을 포함한 각종 한글 단체 대표들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국회 정론관에서 한자로 된 국회 휘장 글씨을 한글로 바꿔서 대한민국 국회다운 모습을 빨리 보여 달라는 기자회견을 한 적이 있음'과, '그 당시 강창희 국회의장도 국회 휘장 글씨를 한글로 바꾸자는 주장에 찬성했었음'을 전제한 뒤, '한자로만 쓰던 국회의원 이름패도 한글로 바뀌었고, 올해부터 한글날이 국가 공휴일이 됨으로써 한마디로 세상 흐름이 한글 세상으로 바뀌고 있는데, 그럼에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이 법안이 빨리 처리되지 않고 있는 까닭은 무엇인가?'와, 아울러 '각종 한글 단체 대표들의 주장에 대한 국회의장의 현재 견해는 무엇인가?'를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편집자 주>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 겸 본지 몽골 특파원)는 한글학회 정(正)회원이기도 하다.

 

아울러, 강 교수는 두 번째의 '한민족 정체성 관련 질문'에서는 최근의 이석기 국회의원 체포 사건을 언급하며, '애국가는 대한민국 국가(國歌)가 아니다' 라고 이미 주장한 국회의원 나리가 존재하고 있던 최근의 대한민국 상황이고 보면, 몽골 주재 한인 동포 자녀들의 애국심이나 애국애족 정신의 해이를 탓할 수 없는 상황이 된 듯하다'고 전제하고, 이미 언론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는 입법부 수장으로서의 국회의장 발언은 보도된 바 있으나, 국회의장으로서의 이번 몽골 방문 기회를 통해, 기회가 기회인만큼, 몽골 주재 한인 동포들의 애국심과 사기를 북돋는 한 말씀을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정중히 요청했다.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 겸 본지 몽골 특파원)의 질문에, 옅웃음을 띤 채, "야당 의원 대(對)정부 질의 같아요!" 라고 운을 뗀  강창희 국회의장은,  강 교수의 첫 번째의 '한글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대한민국에는 한글학회 주도의 '한글 전용론'에 맞선 '한자 혼용론'도 존재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왜 한글학회의 주장을 받아 주느냐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는 현실이기에, 지금으로서는 서서히 바꿔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어, 강창희 국회의장은 "하지만, 이것 하나는 말씀 드릴 수 있다. 국회 본 회의장의 의장석에 놓인 '國會議長'이라는 한자 표기가, 올해부터 국가 공휴일이 된, 이번 10월 9일의 567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인 '국회의장'이라는 한글 표기로 바뀐다는 말씀을 전해 드린다!"는 성실한 답변을 내놓았다. 한글학회로서는 그나마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볼 수 있는 성의 있는 국회의장의 조치로 평가할 수 있겠다.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 겸 본지 몽골 특파원)가 몽골을 방문 중인 강창희 국회의장 주최의 몽골 주재 한인 동포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 현장에 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아울러, 강창희 국회의장은, 강 교수의 두 번째의 '한민족 정체성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이석기 의원은 국민의 투표 결과에 따라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됐다. 국회의원이 되기 전의 행태는 이미 잘 알려져 있기에 입법부 수장으로서 솔직히 내심 긴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회의원이 된 뒤엔 한 번도 법을 어긴 적이 없다."고 전제하고, "아무튼, 국회 표결을 통해 체포 동의안이 통과돼 체포됐고, 대한민국 법에 따라 적절히 조치될 것이므로, 현재로서는 기다리면서 향후 흐름을 지켜 보는 수밖에 없다. 어쨌든, 국회의원이라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흔드는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게 대한민국 국회의 입장이다" 라는 추상 같은 의견을 개진했다.

 

▲몽골을 방문 중인 강창희 국회의장 주최의 몽골 주재 한인 동포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 현장 에 참석한 몽골 주재 동포 대표들이 유라시아 4개국 해외 순방(9월 29일 일요일~10월 12일 토요일) 등정길에 오른 강창희 대한민국 국회의장 및 국회의장 수행단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편, 강창희 국회의장은, 세 번째 질문자로 나서 '몽골인들에 대한 사증(비자) 발급 담당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요원 증원 문제'를 제기한, 박창진 UB Korea Times 대표의 질문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각적 조치에 나서, 동행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민주당의 서영교 국회의원에게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 줄 것을 즉석에서 요청했으며, 서영교 의원도 즉석에서 국회의장의 요청에, 즉시 문제 해결 노력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몽골 체류 이틀째를 맞은 강창희 대한민국 국회의장의 이번 몽골 순방에는 새누리당의 주호영 국회의원, 손인춘 국회의원, 민주당의 서영교 국회의원, 김연광 국회의장 비서실장, 이병배 국회의장 비서실 정책 수석 비서관, 이영섭 국회의장 비서실 정책 비서관, 조윤수 국회의장 비서실 국제 비서관, 이건 국회 부대변인, 그리고 송대호 국회 사무처 국제국장 등이 동행했다.

강창희 대한민국 국회의장은 몽골 방문 기간 중, 노로빈 알탕호야그 (Noroviin Altankhuyag=Норовын Алтанхуяг) 몽골 국무총리 및 잔다후긴 엥흐볼드(Zandaakhuugiin Enkhbold=Зандаахvvгийн Энхболд) 몽골 국회의장과 면담할 예정이며, 대한민국 국회와 몽골 국회 사이에 체결된 협력 의정서 체결 10주년인 올해 2013년을 계기로 한-몽골 양국 간 우호 협력 및 교류 확대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아울러, 강창희 대한민국 국회의장은 한-몽골 그린벨트 조림 사업 현장을 방문, 나무 심기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황사 방지 및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한-몽골 양국 간 산림 협력 지원 방안도 모색한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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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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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9/30 [15:27]   최종편집:    ⓒ 2018break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