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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더임(몽골과 더불어 살기 모임)’ 활동 관련 설명 간담회, 주몽골 대사관에서 열려

alexalex 2013. 6. 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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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더임(몽골과 더불어 살기 모임)’ 활동 관련 설명 간담회, 주몽골 대사관에서 열려
 
몽골 주재 한인 동포들과 몽골 현지 시민들 간의 상호 신뢰 제고를 위한 순수 민간 모임의 활동 기대돼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기사입력  2013/06/19 [10:46]
 
 

【울란바토르(몽골)=브레이크뉴스 강원평창2018】 

지난 6월 18일 화요일 ‘몽더임(몽골과 더불어 살기 모임)’ 활동 관련 설명 간담회가 몽골 주재 한인 동포 19인이 참가한 가운데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이태로) 4층 회의실에서 손정일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사건 사고 담당 영사의 사회로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개최됐다.

 

▲ ‘몽더임(몽골과 더불어 살기 모임)’ 활동 관련 설명 간담회 현장. 1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더임(몽골과 더불어 살기 모임)’ 활동 개시의 시발은, 지난 4월 16일 화요일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이태로) 주최로 몽골 주재 한인 동포 18인이 참가한 가운데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시간 동안 대사관 4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던, 2013년 몽골 한인 안전대책 긴급 간담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2013년 몽골 한인 안전대책 긴급 간담회에 참석했던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이태로) 요원들과 몽골 한인 동포들은 ‘지난 4월 2일 제주에 들어오려던 몽골인 관광객 7명이 불법 체류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 등으로 대한민국 입국을 거부 당하고, 이와는 반대로 지난 4월 4일에는 대한민국의 몽골 여행객들이 몽골 측에 의해 입국을 거부 당하는 등 한-몽골 관계가 불협화음을 내는 상황은 물론, 이로 인해 지난 4월 12일 촉발된 몽골 현지 언론사 몽골린 메데 (Mongoliin Medee) 신문의 반한(反韓) 보도 작태’를 중시하고,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시간 동안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여 바야흐로 몽골 주재 한인 동포들의 슬기로운 대처 능력이 발휘되어야 할 시점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한편,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는 반한(反韓) 보도 작태의 당사자인 몽골린 메데 (Mongoliin Medee) 신문사 본사를 직접 방문, 몽골 언론의 추측성 보도 작태를 엄중 항의하고, 몽골 측의 정정 보도 언약을 받아낸 바 있으며, 이에 몽골 현지 언론사 몽골린 메데 (Mongoliin Medee) 신문은 자사 지면을 통해, ‘지난 2013년 4월 12일자 No.070/3667호 지면에, 대한민국의 새 정부가 대한민국 내 외국인을 출국시키고 있다’는 전혀 사실과 동떨어진 내용을 실었던 점’을 언급하며, ‘일부 대한민국 사람의 부적절한 행동을 과장 표현하여 마치 대한민국 사람 전부의 행동인 것처럼 기사를 작성한 것은 몽골을 대표하는 언론으로서 부적절한 보도였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과 몽골의 관계 발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정정 보도를 내게 되었다’는 내용을 게재한 바 있다.

 

사태가 이에 이름에,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이태로) 요원들과 몽골 한인 동포들은 ‘몽골 현지에서는 몽골 내 한인 동포에 대한 긍정적 경험보다는 부정적 경험이 일방적으로 퍼져 있으며, 이로 인한 내재된 반한(反韓) 정서가 돌발적으로 반한(反韓) 기사나 반한(反韓) 행동으로 표출되는 경향이 있음’을 중시하고, ‘몽골 한인 동포 사회가 단합하여 주도적으로 한인 동포들의 긍정적인 모습을 몽골 사회에 보여 주고, 몽골 현지에서의 반한(反韓) 정서를 완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 실천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도출하기에 이르렀다.

  

▲ ‘몽더임(몽골과 더불어 살기 모임)’ 활동 관련 설명 간담회 현장. 2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이에,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이태로) 요원들과 몽골 한인 동포들은, 몽골에 상주하며 한인 동포 및 몽골한인회(회장 이연상), 몽골한인상공회의소(회장 박호선) 등의 기존 한인 동포 단체들과 유기적으로 융합하며 실질적이고 실무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사들로 구성된 ‘몽더임(몽골과 더불어 살기 모임)’ 활동을 묵묵히 개시하기로 결의하고, 그동안 2개월에 걸친 다섯 차례의 준비 모임을 통해 향후 구체화 할 ‘몽더임(몽골과 더불어 살기 모임)’ 활동의 성격, 추진 방향 및 프로그램 도출 등에 대한 논의를 거듭해 온 바 있다.


요컨대, ‘몽더임(몽골과 더불어 살기 모임)’ 활동의 핵심은 ‘홍보를 통해 기존 한인 동포 단체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기존 한인동포 단체들 간의 긴밀한 협력을 위한 중간 다리 역할을 소박하게 시작함으로써, 한인 동포 모두의 관심 사안인 한-몽골 관계 불협화음 해결에 대한 근본 대책을 조용히 강구하는 것’에 있다.

 

본 ‘몽더임(몽골과 더불어 살기 모임)’ 활동 관련 설명 간담회에 참석한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는 “‘몽골 한인 동포들이 몽골 사회의 일원으로 존재하고 있는 만큼, ‘몽더임(몽골과 더불어 살기 모임)’ 활동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대사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전제하고, “아무쪼록, ‘몽더임(몽골과 더불어 살기 모임)’ 활동이 한-몽골 화합을 위해 한인 동포 사회가 더욱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는 시발점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 ‘몽더임(몽골과 더불어 살기 모임)’ 활동 관련 설명 간담회 현장. 3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본 ‘몽더임(몽골과 더불어 살기 모임)’의 주요 활동은 첫째, 몽골 및 지구촌 대상 언론 홍보 활동(언론 홍보 및 효과의 극대화 추진, 친한 언론 보도를 위한 행사 등 발굴 및 기획, 몽골 현지 언론의 반한(反韓) 보도에 대한 공동 대응), 둘째, 한인 동포 대상 홍보 활동 (한인 동포 및 관광객 대상 효과적인 홍보 활동 방안 발굴 및 추진), 셋째, 친몽골 활동(캠페인이나 행사 등의 발굴 및 추진, 몽골인들과 더불어 사는 모습을 보여 주는 지속적인 캠페인 발굴, 몽골 현지 정서를 고려한 행사 활동 등 발굴) 등의 세 방향의 큰 틀에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본 ‘몽더임(몽골과 더불어 살기 모임)’은 ‘첫째, 기존 한인 동포 단체들을 지원한다는 개념으로 아이디어 개발 및 활동 취합에 나서며, 둘째, 장기적 기획 행사나 캠페인에 필요한 예산은 매건 방안을 마련하며, 셋째, 기존 한인 동포 단체들에 최대한 협조하며 유사시엔 모금 활동을 병행해나간다’는 운영 방침도 설정했다.

 

▲ ‘몽더임(몽골과 더불어 살기 모임)’ 활동 관련 설명 간담회 현장. 4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현재, 홍보를 위한 페이스북(Facebook) 웹사이트 개설(몽골어로 개설=>친한(親韓) 감정 유도 내용 등을 게재 전파), 한인 동포 및 관광객용 소책자 제작(몽골에서의 유의사항 및 기본 정보 수록=>지갑에 휴대가 편하게 제작), 몽골 시민들과 한인 동포들이 같이 참여할 수 있는 마라톤 대회 개최 등이 논의되고 있다. 

 

▲ ‘몽더임(몽골과 더불어 살기 모임)’ 활동 관련 설명 간담회 현장. 5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편, ‘몽더임(몽골과 더불어 살기 모임)’의 대표에 선임된 우형민 서울그룹 회장은 “‘몽더임(몽골과 더불어 살기 모임)’은 기존 한인 동포 단체들에 이어 새로 창설된 한인 동포 조직이 결코 아님”을 강조하고, “‘몽더임(몽골과 더불어 살기 모임)’의 활동은 ‘안개처럼, 그림자처럼’ 음지(陰地)에서 수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 ‘몽더임(몽골과 더불어 살기 모임)’ 활동 관련 설명 간담회 현장. 6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큰 틀에서 보자면, ‘몽더임(몽골과 더불어 살기 모임)’의 몽골 현지에서의 활동은 대한민국의 국가 이미지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그동안 대한민국 외교부(장관 윤병세)와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이태로)이 추진해 온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 강화 방안'과 궤를 같이 한다.


국가 브랜드라는 의미를 어느 한 나라에 대한 호감도와 신뢰도라는 측면으로 이해한다면, 국격(=국가의 품격)과 직결되는 개념임에는 틀림 없을 것이다. 아울러, 브랜드를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일반 소비자의 성향에 비추어 보면 국가 브랜드의 의미심장함은 극대화한다. 외국 소비자들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브랜드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나 대한민국 기업의 제품, 대한민국 서비스 가치에 대한 평가 기준을 도출해 낼 것이 명약관화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 강화를 큰 틀로 볼 때 필수불가결한 선행 조건은 첫째, 대한민국의 국제 사회 기여 확대, 둘째, 대한민국 문화 자산의 가치 확산, 셋째, 대한민국의 글로벌 소통 강화, 넷째, 대한민국의 범국민 역량 통합 등으로 압축될 수 있을 것이다.
 

 

▲ ‘몽더임(몽골과 더불어 살기 모임)’ 활동 관련 설명 간담회 현장. 7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본 기자는 일본이 몽골 현지에 건설한 태양교(太陽橋, Sun Bridge, 나르니구르=Нарны Гүүр)를 문득 떠올렸다. 한-몽골 수교 이후, 그동안 대한민국의 조야(朝野)가 몽골에 쏟아 부은 유형, 무형의 투자 내지는 원조가, 앞으로 100년 간은 몽골 현지에서 일본이 홍보 측면에서 두고두고 우려먹을(?) 수 있는 일본의 태양교(太陽橋, Sun Bridge, 나르니구르=Нарны Гүүр) 건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건만, 그동안의 대한민국의 노력이 몽골 현지에서 만족할 만하게 부각되지 않은 것은 도대체 어인 연고인가?

 

▲ ‘몽더임(몽골과 더불어 살기 모임)’ 활동 관련 설명 간담회 현장. 8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성하(盛夏)의 여름으로 치닫는 몽골 현지에서 이 글을 써내려 가고 있는 본 기자의 현재 심정은 그저 무겁다. 하지만, ‘몽더임(몽골과 더불어 살기 모임)’ 활동 개시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 강화의 찬란한 희망의 싹을 보는 일은 참으로 유쾌한 일이다. 부디,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의 말마따나, “‘몽더임(몽골과 더불어 살기 모임)’ 활동이 한-몽골 화합을 위해 한인 동포 사회가 더욱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는 시발점이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지난 6월 18일 목요일, 몽골 한인 방송사(社) KCBN-TV(대표 황성민)는 ‘2013년 제2회 한국문화주간 행사 및 K-POP경연대회’ 출전자들에 대한 기념품 수여식을 오후 5시 30분부터 거행했다.

 

황성민 몽골 한인 방송사(社) KCBN-TV 대표가 ‘2013년 제2회 한국문화주간 행사 및 K-POP경연대회’ 출전자들에 대한 기념품 수여에 나섰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대한민국 가수 사이(Psy)의 강남 스타일 열풍이 아직도 몰아치고 있는 몽골 사회에서 'K-POP경연대회’에 열광하고 있는 몽골 청소년들의 존재는 ‘몽더임(몽골과 더불어 살기 모임)’ 활동의 우군(友軍)으로서 그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것이다.


한편,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이태로) 주최의 ‘2013년 제2회 한국문화주간 행사 및 K-POP경연대회’는 지난 6월 16일 일요일 몽골 한인 방송사(社) KCBN-TV(대표 황성민) 주관으로 ‘2013, 하나 되는 대한민국과 몽골’이라는 주제 아래 몽골 어린이공원 내의 몽골국립휴양원에서 몽골인들의 대한민국 문화 이해와 한-몽골 우호 증진을 목적으로 오후 1시부터 저녁 9시까지 8시간 동안 개최된 바 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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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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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6/19 [10:46]  최종편집: ⓒ 2018break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