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현지에서만 만날 수밖에 없었던 남양주몽골장학회 황현익 총무 이사(왼쪽)와 김광신 초대 회장(오른쪽)이 커피숍에서 자리를 같이 했다.
☞대한민국 남양주몽골장학회(БНСУ-ын Намянжү хотын Монголын боловсорлыг дэмжих сан, 회장 강한수)=>경기도 남양주시(市) 지도층 인사들로 구성된 대한민국의 장학회로서, 지난 1995년 5월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남양주협의회 자문위원단의 몽골 방문을 계기로 지난 1997년 5월에 김광신 초대 회장을 중심으로 정식 발족된 바 있다. 하여, 그동안 몽골 현지 대학생들은 물론 대한민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몽골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간헐적인 장학금 지원으로는 몽골 대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없다고 판단한 대한민국 남양주몽골장학회는 총회의 인준을 거쳐 몽골 현지에 대한민국 남양주몽골장학회(БНСУ-ын Намянжү хотын Монголын боловсорлыг дэмжих сан, 회장 강한수) 회관을 설립하여 그 간접 수입으로 몽골 대학생들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올해 남양주몽골장학회의 국내외에서의 활약은 눈부셨습니다.
아무쪼록, 다가오는 내년 2018년 한 해도, 신임 회장도 취임하고 했으니, 남양주몽골장학회의 눈부신 활약이 빛을 발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몽골 현지 대학생들에게 꾸준히 장학금을 지급해 온 남양주몽골장학회 회원들의 집념이 놀랍습니다.
아무튼, 저 같은 사람은 몽골 현지에서, 장학회 회원들은 고국에서, 열심히 몽골을 위해 애쓰다 보면, 한몽골 우호는 나날이 발전하고, 한류 열풍은 더욱 몽골 현지에 뿌리를 내리게 될 겁니다. 그런 관점에서, 몽골 현지가 아닌 고국에서의 이 날 만남은 뜻이 깊었습니다.
남양주몽골장학회 창립 20돌 기념 몽골 대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위해 몽골을 방문한 남양주몽골장학회 임원단. (2017. 04. 17. 월).
경기도 남양주시 몽골 문화촌 몽골 공연단을 위해 운영 중인 토요한글학교 졸업식(2017. 11. 11. 토)에 남양주몽골장학회 임원단이 자리를 같이 했다.
대한민국 남양주몽골장학회가 2017년 송년회를 겸한, 회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2017. 11. 29. 수).
앞에도 썼습니다만, 마침 이 날은 팥죽을 먹는 동짓날이었습니다.
그런데, 김광신 남양주몽골장학회 초대 회장이 저를, 이름하여, "임꺽정 장어집"이라는 식당으로 끌고 들어갑니다.
요컨대, 바다 없는 몽골 현지에서는 체력 보강용 장어 맛보기는커녕 구경하기도 힘들었을 터이니,
이왕 남양주에 온 김에 좋아하는 장어나 실컷 먹으라는 배려였습니다.
저는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랜만에 허리 띠 풀고 실컷 먹었습니다.
몽골 현지에서 구경하기 힘든 장어는 입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2017년 동짓날에 먹었던 장어구이는 오랫동안 유쾌한 추억으로 남을 듯합니다.
서빙하는 아주머니는 이 날이 팥죽 먹는 동짓날인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남양주몽골장학회 김광신 초대 회장과 황현익 총무 이사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한편, 이 날 저는 서울 종로 한국국제학생교류회로 나가서, 국제교사증(ITIC=International Teacher / Professor Identity Card) 유효 기간 연장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유효 기간 연장에는 자신이 재직 중인 교육 기관 교무처가 발급한 재직 증명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국제교사증=>유네스코(UNESCO)가 인증한 국제교사증으로서 ISTC(국제학생여행연맹)의 주관 아래 전 세계 120여개 국가의 교수와 교직원에 발급되고 있다. '외환-ITIC(국제교사증) 카드'의 발급 자격은 지구촌 각국 교육부가 지정한 정규 교육 기관에 재직 중인 자로서, 초-중-고-대학(원) 교사 및 학생 인솔 책임 업무를 수행하는 자격을 가진 정식 교직원, 외국인 교사 비자를 취득한 자 등이며, ITIC 소지자는 해외에서 이를 제시함으로써 교사 신분을 증명할 수 있고 세계 각국의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도, 위조 증명서가 많다 보니, 저는 몇 년 전에, 아예, KEB 외환은행 금융 기능을 탑재한 국제교사증으로 발급 받아서, 1년마다 갱신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물론, 글로벌 표준을 지향하는 은행까지 속이려고 덤벼 드는 인간들도 있긴 합디다.
"아니, 이런 국제교사증도 있었어?" 어쩌고 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발급 기관이 어디야?" 어쩌고 따지고 들려면, 굳이 발급 받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왜냐. 묻는 사람이나, 설명하는 사람이나 피차 피곤하니까요.
1년마다 갱신되는 유효기간은 카드 뒤쪽에 "03/2019" 이런 식의 스티커로 부착된다.
보아 하니, 새천년을 맞은 이 작금의 시대에, '기자 우대 문화'는 지구촌의 일반적인 풍토인 듯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기자들에게 교통 요금을 할인해 주고, 프랑스에서는 기자들에게 박물관 무료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고 합디다.
국제체육기자연맹(AIPS) 공인(公認) 국제 체육 기자 신분증(AIPS Press Card).
박물관 같은 경우는 박물관 자체 홍보를 위해서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무료 탑승 혜택이나 무료 주차, 항공권 할인 같은 혜택은 참으로 황송한 일입니다. 하지만, 지구촌에서 이런 혜택을 받는 집단은 기자들뿐만이 아닙니다. 교사들도 이런 비슷한 혜택을 누립니다. 교사들과 기자들이 '사회의 공적인 영역'에서 일하기에, 마치 공무원들이나 군인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듯 이들에게도 혜택을 줘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교권 추락으로 인한 사명감 상실이 깊어가는 세태에서, 교사들에게 주어지는 혜택 같은 것은 교사 스스로 찾아 나서서 악착같이 향유(享有)해야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2017년이 이렇게 저물어 가는군요.